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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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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대화&소통- 정남호(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본부장)

  • 기사입력 : 2014-03-1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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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3월 14일’이라는 데 온통 초점을 맞춰 대화를 나누지 않을까 생각한다. ‘3월 14일’, ‘화이트데이’, ‘수학의 날’, ‘파이의 날’….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이런 날들이 다들 상술로 만들어졌다고 전해지기는 하나, 오랜 기간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날로 전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구미에 맞아서가 아니었을까 여긴다.

    세상과의 소통(疏通)!

    지난달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이자 정월대보름이었다.

    아무래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일을 하다 보니, 필자가 근무하는 곳에서도 찾아오신 고객들께 우리의 전통 행사인 ‘정월대보름 부럼나누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건강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강을 나누고 싶어서였다. 서로 나누는 표정이 아주 행복해 보였다. 바로 ‘통(通)’한 것이다. 바로 이런 게 소통이 아닐까 한다.

    요즈음 성공의 키워드로 ‘소통’이라는 단어가 무척 중요시되고 있다. 필자는 절대 거창한 것이라 여기지 않는다.

    이렇게 소통의 문화란 나(我)와의 소통, 너와의 소통, 가족과의 소통, 직장과의 소통, 세상과의 소통이 바로 소통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라 여긴다.

    대화만 많이 한다고 다 소통이 되는 것은 아닐 테다. 그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듣고 공감하는 마음을 가질 때야 비로소 우리는 소통, 즉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참 쉬운 일인 것 같은데,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어려운 부분들이 많은 것 같다.

    사람의 입은 하나, 귀는 두 개인데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다. 내 말보다 상대의 말에 먼저 귀 기울일 줄 알고, 그만큼 존중해 줄 수 있어야 비로소 대화가 가능해진다. 서로 관심을 가지고, 서로 배려하고, 더불어 나누는 세상!

    오늘, 화이트데이에 꼭 사탕이 아니더라도 달콤한 말 한마디 서로 나누며 소통의 장을 열어보면 어떨까 한다.

    정남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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