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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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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정신으로 민주주의 이루자”

제54주년 3·15의거 기념식
정홍원 총리 기념사서 밝혀
“6·4지방선거 엄정관리할 것”

  • 기사입력 : 2014-03-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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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올해로 제54돌을 맞은 3·15의거 기념식이 유공자와 유족,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오전 10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홍준표 도지사 등 정부 인사와 기관장들도 참석했다.

    이날 변승기 3·15의거 기념사업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3·15의거는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반발한 마산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발기한 대규모 시위로, 3월 15일 1차 시위에 이어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시위에서 12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4·19 혁명의 기폭제가 됐다”고 3·15의거가 가진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정홍원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10위의 경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데에는 부정과 독재에 당당히 맞선 3·15의거 희생자들의 고귀한 정신이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신은 민주적인 선거제도, 법치에 의한 통치 등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사회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3·15의거는 부정선거에서 비롯됐다”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앞당기는 시발점이자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며, 원칙과 기본이 바로 선 가운데 소통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차원 높은 민주주의를 이끌어내는 사회를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정 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기념공연과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서로 마무리됐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정 총리는 오전 9시 30분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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