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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아이들 등하교 안전위해 머리 맞대

  • 기사입력 : 2019-09-05 15: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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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군은 지난 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 백두현 군수, 오동욱 경찰서장, 권우식 교육장, 박윤희 녹색어머니회장, 하이·회화·대성·고성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회장 및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이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근처 상가 앞에 인도가 없고 주차차량도 많아 학생들이 통행하는 데 위험이 높다며 신호등과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백 군수는 신호등은 설치돼있지만 주민불편으로 인한 반대여론으로 운영되고 있지 못하다며 하이면과 학부모, 주민자치위원회가 회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의를 구한다면 신호등 운영과 과속방지턱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이초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앞 주차금지봉이 설치돼있는 구역 주변이 빈 공터로 불법주차가 문제되고 있다며 이곳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해 불법주차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백 군수는 주민들의 의견만 모아진다면 향후 국도 확장 가능성으로 인해 영구시설물 설치는 불가능하나 운동기구, 벤치 등 이동식시설물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회화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은 학교 앞 도로가 제한속도80㎞ 도로 인접 구간이라 운전자들이 학교 앞에서 감속하지 않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속도위반 감시카메라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서 관계자는 현장방문을 통해 설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초등학교 어머니회장은 학생들이 최근 개통된 축협 주변 새도로를 등하굣길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들이 아이들을 못보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많다며 안전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을 방문해 위치 확인 후 반사경이나 이동 도색선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녹색어머니회는 등하교 교통안전지도활동에 필요한 장비가 열악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백 군수는 회원들의 정복, 깃발 등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교주변 안전을 위해서는 고성군은 물론 경찰서, 교육청 등 복합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안전시설물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고성군 행정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문제들을 신속하게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 제공

    9월4일 녹색어머니회 간담회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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