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초등학교(교장 이연희)는 9월 5일부터 1박 2일간 학부모와 함께하는 야영·수련 활동을 실시하였다. ‘경상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과 협력하여 천체관측캠프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천체 에어돔 체험, 망원경을 이용한 천체 관측 등의 활동으로 구성되었으며, 본·분교 학생과 가족 약 70명이 참여하였다.

천체 관측활동이 끝난 후 2부 활동으로 학생들의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 촛불의식, 부모님께 편지 읽어주기, 스파클라(폭죽) 놀이, 화롯불에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누기 등의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친구간의 우정을 다지고 부모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님들은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으며, 부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무척 대견스러워 하였다. 활동이 모두 끝난 후 학생들은 가족과 작별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야영활동에 참여한 5학년 나OO 학생의 어머니는 ‘천체 관측과 함께하는 활동이라 뜻깊었고 특히 아이가 편지를 읽어줄 때 눈물이 날만큼 행복하고 감동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3학년 허OO 학생은 ‘할머니가 요리하실 때 선풍기를 틀고도 더워하시던 모습을 봤는데 직접 요리를 해보니 할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지 이해가 된다며 앞으로 반찬 투정 없이 밥을 잘 먹겠다’고 다짐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