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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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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기업 경기전망 3분기 연속 ‘맑음’

창원상의, 2/4분기 BSI 조사
대외여건 등 전 항목 기준 상회
선진국 중심 경기 회복 기대

  • 기사입력 : 2014-03-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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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3분기 연속 기준치를 초과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관내 10인 이상 제조업체 중 표본업체 124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122.6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전망BSI 101.6과 올 1분기 108.9에 이어 3분기 연속 기준치를 상회한 것이다.

    조사항목별로 자금사정(92.7)을 제외한 체감경기(122.6), 대외여건(120.2), 대내여건(108.9), 매출액(126.6), 수출판매(119.4), 내수판매(117.7), 영업이익(103.2), 생산량(129.0), 설비투자(115.3) 등 전 항목에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업종별로 1차금속제품제조업(95.5)을 제외한 기계제품제조업(146.7), 운수장비제품제조업(131.3), 전기전자제품제조업(129.2), 조립금속제품제조업(115.4), 기타제품제조업(105.3) 등은 기준치를 웃돌았다.

    규모 및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119.0)보다는 중소기업(124.4)이, 내수기업(121.7)보다는 수출기업(125.0)이 높은 지수를 보여 2분기 경기회복세는 중소·수출기업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대외여건 중 기업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32.4%가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았다. 다음으로 ‘중국경제 둔화’ 19.6%, ‘미국 양적완화 축소’ 17.6%, ‘엔저 장기화’ 14.8%, ‘신흥국 경제 불안’ 8.1%, ‘기타’ 7.4% 순으로 응답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선진국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선진국 여건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창원의 산업경기도 점진적 회복세가 전망된다”며 “하지만 중국경기 둔화, 엔저 장기화 등 위험요인은 상존하고 있어 수출부진 시에도 기업경영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의 정부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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