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소하천 정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세계 물의 날 기념 대토론회
도내 전문가, 하천관리방안 논의
“하천관리 주체 명확히해야” 강조

  • 기사입력 : 2014-03-21 11:00:00
  •   
  •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낙동강 유역 도랑 살리기 사업 협약식’에서 최병습 수자원공사 수자원사업본부장, 백운석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양운진 한국생태연구소 이사장 등 민·관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하천을 바람직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소하천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관리해야 하며, 하천관리의 주체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가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마련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바람직한 하천관리방안 대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이 이같이 주장했다.

    양운진 경남물포럼조직위원장은 “대하천과 달리 도랑이나 소하천의 경우 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면서 “하천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규현 국토교통부 낙동강홍수통제소 연구관은 “도랑도 결국 국가하천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자원 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도랑 쪽을 총망라해 전반적인 정보화를 추진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정우창 경남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하천은 연속적인 것으로 관리하는 기관들이 하나의 카테고리 내에서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송희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지역본부 운영처장은 “하천 관리 중 보 운영 주체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수질, 수량 등 복합적인 문제를 고려해 보를 운영해야 하지만 제도상의 문제 등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K-water는 낙동강환경유역청장, 진주시장, 거창군수,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유역 도랑 살리기 사업’ 민·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수질·수량·수생태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마을 도랑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발적 주민 참여를 통해 도랑 정화 및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남도,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본부, 경남물포럼조직위는 21일 오전 10시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14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 허덕영 경남도 사무관이 대통령 표창을, 경남환경교육연합회 등 5개 단체가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UN이 지난 1992년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은 수자원 고갈문제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날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용훈·김언진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언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