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25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제412차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서울 종로 고시원,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 등 대형 화재사고로 인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며 별도 사이렌 발령 없이 시설단위로 실시했다.

시는 시범훈련으로 내이동 소재 홈플러스 밀양점(대형마트)에서 시민, 주부민방위기동대원,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형마트 내 화재발생을 가상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 어린이집, 유치원과 갤러리아의 아침(요양병원), 크레파스, 미리벌 장애인 복지관(장애인시설), 지엘리베라움(아파트)등은 자체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시는 밀양소방서(삼문동행정복지센터 ~ 홈플러스 밀양점)와 연계해 별도의 교통과 주민 이동 통제 없이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 훈련도 실시하였다.

훈련은 오후 2시 라디오 등을 통해 화재를 가정한 상황이 전파되고 동시에 각 건물에서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방송 실시로 20분간 훈련이 진행되었다. 또한 화재발생시 국민행동요령, 소화기·소화전·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실습 체험형 교육을 실시하여 화재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켰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들이 화재발생 시 대응 요령과 화재 초동 진압 시 소화기 사용 요령 등을 숙지하도록 해, 만일의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밀양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