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3일 (화)
전체메뉴

고성군-거제시-통영시-통영해경, 해양사고 예방 업무 협약

백두현 고성군수 제의로 3개 시·군 및 통영해경 간 체결
지자체 관할 구역을 뛰어넘어 해양 사건사고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 기사입력 : 2019-09-29 18:31:04
  •   
  • 고성군은 27일, 거제·통영시 및 통영해경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 및 실질적 지원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 백두현 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김해철 통영해양경찰서장, 관련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메인이미지

    이번 협약은 앞서 8월 김해철 통영해경서장이 고성군을 방문해 최근 해양사고의 지속적인 증가로 상호협력 및 관련 민간단체 지원확대를 요청하자 백두현 군수가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관할구역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연안을 접하고 있는 거제, 통영도 함께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추진됐다.

    백 군수는 지난해 구성된 거제·통영·고성행정협의회에 해당 내용을 제안하자 두 지자체가 이를 공감하고 해양사고 예방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이번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통영해경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신속한 구조·구난 등 모든 노력을 강구하고 고성·거제·통영 공무원과 지역 어업인 등 민간의 자율적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훈련, 현장지도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3개 지자체는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수습 등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인력, 물자, 장비, 상호지원 등 행정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 할 것을 약속했다.

    또 각종 해양 재난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지자체 관할 구역을 뛰어넘어 통영해경서와 유기적이고 긴밀히 협조하기로 하고 지자체에서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 지원을 통해 해양에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 처리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백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과 통영해경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향후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에 있어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경우 거제에서 하동까지 이르는 연근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한려수도권(가칭)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백 군수는 통영해경에 “동해면 및 거류면 지역을 관할하는 우도포, 당동출장소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어업인이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당동출장소를 파출소롤 승격해 고성군민의 해상치안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