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통영·남해에 바다숲 2곳 추가 조성

수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 욕지면·이동면 208㏊ 대상
해조류 부착 인공어초 투하 등 63억 투입 올 완료 계획

  • 기사입력 : 2014-03-28 11:00:00
  •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는 기후변화와 갯녹음의 확산으로 황폐화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해역 2곳 208ha에 대해 바다숲 조성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남해지사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남해안 바다숲 조성계획에 따라 거제 다대·다포(29ha), 남해 미조면 조도(20ha), 통영 사량도 돈지(91ha), 통영 사량도 욕지면 초도(62ha), 통영 욕지면 두미도(200ha) 등 5개소 398ha는 이미 사업이 완료됐고, 올해 중 통영 욕지면 적도와 남해 이동면 용소리 각각 62ha와 146ha에서 사업을 추진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남해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조류를 부착한 인공어초를 바닷속에 투하하고 갯녹음 해역 암반에 종묘이식패널을 부착하는 한편 수중저연승과 포자주머니 시설 등을 통해 포자 번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바다숲 조성 전후 생태계변화를 모니터링해 이미 이식한 해조류가 제대로 활착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사업지 중 2009년에 조성한 거제 다대·다포 해역은 3년간의 사후관리를 끝내고 지난 2월 경남도에 관리 이관됐고, 2010~2011년에 조성한 2개소 111ha에 대해서도 조성관리가 끝나는 연내 이관할 계획이다.

    김병찬 남해지사장은 “바다숲은 수산생물의 산란·보육장과 은신처가 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흡수 및 온실가스 저감, 기초생산력 증대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며 “남해안에 적합한 바다숲을 조성해 연안생태계를 회복하고 어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