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는 일상이 운동이 되는 소소한 걷기 ‘다 같이 걷다 동네 한바퀴’행사를 지난 10일 휴천면 임호 마을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6개 마을주민 대상 걷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함양군의 걷기 실천율은 29.7%로, 2014년부터 계속 감소하다가 2018년 소폭 상승했으나 경상남도 36.7%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사회구조의 서구화와 교통수단의 발달에 의해 국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해가 갈수록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어 기존의 환경과 잉여시간을 활용하면서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걷기 운동의 필요성과 일상이 운동이 되는 걷기실천 홍보를 통해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걷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할 수 있어 소소한 걷기를 통해 생활 속 신체활동량을 증가시키고 지역의 걷기 실천 분위기를 향상시킨다.

지난 23일 걷기에 참여한 마을 주민 김(여·87)씨는 “오늘 날씨도 좋고 동네사람들과 같이 걸으니 더 좋다.”며 “나이가 많아도 아직까지 걷는 데는 지장이 없으니 꾸준히 걸어야 겠다”고 말했다.

강기순 보건소장은 “걷기행사를 통해 주민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고, 걷기는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운동으로 걷기 실천율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건강한 생활을 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