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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위미노믹스시대! 여성이 행복한 경남- 박순조(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 기사입력 : 2014-04-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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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경제구조는 부부가 맞벌이를 해야 살 수 있는 구조가 됐고 이는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여성이 살림과 육아를 담당하던 전통적 구조의 경제방식은 자신의 능력개발과 함께 경제적 가장의 역할로 사회로 내몰고 맞벌이라는 방식으로 경제전선으로 나서야만 가정을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 구조가 된 것이다. 과거 농경사회와 하드파워적 생산사회에서의 여성의 역할은 남성의 보조적 역할만 했다면,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문화사회로의 변화와 함께 여성의 학력이 높아지고 소프트파워와 능력 중심의 사회로 전환되어 감에 따라 여성인력의 사회진출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는 하나 OECD 평균이 62.3%인 반면, 우리나라는 55.2%(2013년 기준)이며 32개국 중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고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볼 때 일하는 여성에 대한 지원정책은 어느 만큼인지,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사회구조와 인식이 너무나도 아쉬움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취업 및 창업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고령화, 저출산시대의 여성인력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는 날로 높아가고 있으나 창업지원 인프라에 대해서도 역시나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 공표함으로써 여성의 창업 촉진과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내놓았고 그에 따라 설립된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맞춰 여성의 창업과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각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협회는 ‘예비창업자와 신규창업자들에게 창업공간 제공과 보육지원을 통해 성공창업자를 육성하는 여성창업보육센터의 운영’,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전문창업교육의 실시로 여성창업자들의 창업준비프로그램을 제공’, ‘생계형점포창업에 대해 창업자금을 대출 운용함으로써 여성의 자활 능력을 키우는 사업’ 등 여성창업에 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이 타 기업보다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지만 제조기업 비율이 4.8%에 불과하고 숙박음식도소매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61.9%로, 제조형 전문기업보다 서비스에 종사하는 기업이 많으므로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R&D사업의 여성기업에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며, 전체 여성기업의 93%가 5인 미만의 사업장인 만큼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어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다.

    인천시 동구는 ‘여성친화도시’라는 슬로건으로 인천지역 여성기업지원 및 여성친화도시 위상 제고를 위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경기도시공사 또한 ‘여성기업제품 홍보방’을 신설해 여성기업이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여성경제인의 기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이에 우리 경상남도에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여성기업제품 구매확대를 조기에 준수해 우리 여성경제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우리 여성기업인들은 고용창출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여성 실업자 비율을 낮춤으로써 행복한 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박순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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