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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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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통과한 새누리당 하동군수 예비후보 3명 공동기자회견

“일정 연기 배경·제4후보 선정 근거 밝혀라”
도당·여상규 국회의원에 여론조사 결과 공개·재선정 촉구

  • 기사입력 : 2014-04-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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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하동군수 컷오프를 통과한 3명의 예비후보가 7일 오전 하동군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정기홍 기자/


    새누리당 하동군수 컷오프를 통과한 4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3명은 7일 오전 하동군청 브리핑룸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일 발표된 컷오프 결과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일련의 의혹과 공정성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여상규 국회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예비후보는 윤상기 전 진주부시장, 이정훈 하동군의회의장, 황종원 전 도의원이다.

    이들이 제기한 의혹은 △지난달 21일 새누리당 하동군 당직자 및 후보자 연석회의에서 발표한 3월 30일까지 1차 컷오프를 하겠다던 계획이 4일간 연기된 이유 △연기된 기간 중 이수영 예비후보의 홍보성 여론조사 방조 여부 △3배수 원칙을 지키지 않고 +@후보(제4후보)를 선정한 근거 △유권자에 대한 향응 제공으로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 후보가 제4후보로 선정된 것과 관련한 새누리당의 공천기준 등이다.

    이들은 이어 △도당 공천위는 컷오프 관련 여론조사 결과 등 모든 정보를 8일 오후 2시까지 공개 △선거인단 구성을 비롯한 2차 경선업무를 하동군선관위로 이관해 진행 △이수영 예비후보의 무차별적 홍보성 여론조사에 대한 하동군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등을 촉구했다. 특히 “특정 후보 밀어주기식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하동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제4후보를 철회하고, 3배수 원칙에 따라 경선 후보를 재선정해 줄 것”을 도당 공천위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당 공천위는 컷오프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강조하고,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해당 후보를 컷오프에 통과시킨 것은 향후 공천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공천위 김호열 간사는 “하동군수 컷오프와 관련한 여론조사를 서울에 있는 유수한 업체에 의뢰해 공정하게 진행을 했다”면서 “오해가 있으면 공천위에 출석시켜 그 부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에 음식물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특정 후보의 컷오프 통과에 대해 “수사기관의 수사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해당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도 아니다. 1차 컷오프만 진행했기 때문에 향후 재심사를 하든 여론조사를 하든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수영 예비후보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정기홍·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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