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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학고, 대한민국 인재상 2년 연속 수상!

  • 기사입력 : 2019-11-27 15: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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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창원과학고 2학년 이태형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창원과학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우리나라를 이끌 우수한 청년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8년 제정한 상으로, 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일반인 50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지역은 총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이중 고등학생 수상자는 이태형 학생이 유일하다.

    이태형 학생은 ‘과학·기술 역량에 선한 목표를 더해 사회에 기여하는 차세대 융·복합 리더’라고 소개할 수 있다. 과학·기술이 사회에서 어떻게 쓰일 것인가에 대한 이태형 학생의 고민이 연구 및 모의창업 활동에 잘 드러나는데, 특히 세월호 사건을 통해 재난 구조에 대해 오랫동안 가져온 관심은 지난 해 STEAM R&E활동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구명 튜브가 생각보다 무겁다는 문제에서 출발한 연구는 ‘물속에서 펴지는 날개, 어뢰형 구명 튜브’ 제작으로 이어졌고,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와 과학적 역량에 대해 인정받았다.

    모의창업은 평소 노인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노인 영양 불균형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이의 해결을 위해 자신의 정보 역량을 발휘해 ‘노인 간식 판매 플랫폼’을 제안하였고, 건강한 간식 구성 및 손쉬운 구입뿐 아니라 노인 영양 결핍 문제를 사회에 알려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태형 학생은 CEO 직책을 맡아 참가한 ‘경남 과학기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도지사상 수상, ‘대한민국 창업경진대회’에서 미래가치상을 수상하며, 사회적 기업 창업에 대한 잠재력 또한 인정받았다.

    또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여 공학과 경영을 함께 공부하겠다는 이태형 학생은 창업가 및 기업가로서뿐 아니라 이 사회의 리더로서의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과학과 경영 전문성에 기반한 정책 실현을 통해 사회 변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생 대표를 맡으며 ‘리더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중학교 재학 중 지역 학생 대표로 활동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노력하였다.

    이태형 학생은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시도한 것들이 수상으로 이어져 기쁘고 감사하다. 첫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더욱 폭 넓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전하는 진정한 대한민국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창원과학고 2기 노재원 졸업생(동국대학교/경북)이 대학생·청년일반인 수상명단에 이름을 올려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끊임없이 정진하여 졸업 후 대한민국 인재로 성장해 시상식에 선 모습은 이태형 학생을 포함한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정영권 교장은 “과학적 역량에 선한 목표가 결합되어 학생의 도전과 성취가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지는 수상이라 생각한다.”며 “본교는 유네스코학교 활동 및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통해 과학적 역량뿐 아니라 인권, 생명, 환경 등 인성적 측면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좋은 목표와 역량이 잘 발휘되어 ‘인격과 전문성을 갖춘 봉사하는 과학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사진1(대한민국인재상수상기념사진).jpg

    창원과학고 2학년 이태형 학생

    사진2(어뢰형구명튜브작품사진).jpg

    어뢰형구명튜브작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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