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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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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새 감독에 마산고 출신 김영만

감독대행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
3년 계약 연봉 2억8천만원 ‘도장’

  • 기사입력 : 2014-04-0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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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고 출신 김영만(42·사진) 원주 동부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프로농구단 동부 프로미는 8일 계약 기간 3년에 연봉 2억8000만원의 조건으로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고 발표했다.

    문경은(43) 서울 SK 감독보다 한 살 적은 김 감독은 현역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프로농구 역대 최연소 감독은 1998년 만 35세의 나이로 인천 대우 제우스를 이끌었던 유재학(51) 울산 모비스 감독이다.

    동부는 자천타천 감독 후보군을 놓고 물색했으나 마땅한 인물이 눈에 띄지 않았고, 시즌 종반 감독대행으로 팀 분위기를 잘 추스른 김영만에게 기회를 주는 게 최선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시즌 중인 지난 2월 1일 이충희 감독이 물러난 동부는 이후 코치였던 김영만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경기를 마무리했다. 감독대행 이후의 성적은 4승 10패였지만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마산고(50회 졸업)와 중앙대를 거친 김 감독은 실업 기아자동차와 프로 기아, SK, LG, 동부, KCC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07년 은퇴했다.

    현역 시절 정확한 중장거리포와 끈끈한 수비로 ‘사마귀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7년 중앙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2008년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코치를 거쳐 2010년부터 동부 코치를 맡았다.

    김 감독은 “수석 코치로 있으면서 팀이 ‘동부산성’이라는 별명과 함께 막강했던 시기도 지내봤고, 최근 2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픔도 맛봤다”며 “빠른 시일 안에 팀을 재정비해 정상에 오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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