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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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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에 만나는 정열의 클래식

창원시향 연주회… 17일 3·15아트센터

  • 기사입력 : 2014-04-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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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리스트 김윤호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봄 자태와 어울리는 정열적인 클래식이 다가온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차이콥스키의 6개 교향곡 가운데 가장 변화가 많고 열정적인 4번 교향곡을 제280회 정기연주회 무대에서 선보인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

    이 곡은 차이콥스키가 불행한 결혼에 괴로워하던 때 나온 데다 첫 머리의 ‘운명’ 선율이 전 곡을 관통하고 있어 종종 차이콥스키의 ‘러시아 운명 교향곡’이라고도 불린다.

    차이콥스키가 가진 어두운 선율의 아름다움과 교묘한 구성, 현란한 관현악 연주는 한양대학교 최희준 교수의 객원 지휘 아래 펼쳐진다.

    또한 교향악단은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스페인 마드리드 근처 아랑후에스의 왕실 정원과 여름 궁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유산으로 위독한 아내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는 격정적인 감정적 호소가 담긴 곡이다. 최초의 기타협주곡으로 1940년 바르셀로나 초연에서 바로 성공을 거둔 이 곡은 독일 뒤셀부르크 국립음대에 다니고 있는 창원 출신 기타리스트 김윤호의 선율로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이끌 지휘자 최희준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2003년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에서 1위인 카라얀상을 받는 등 기량을 뽐냈다. 그후 베를린 심포니, 예나필하모니 등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천, 대전, 광주시향 등을 객원지휘했고 제41회 난파음악상을 받았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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