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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터진 LG… 문태종 MVP·김종규는 신인상

김진 감독은 감독상 수상, 제퍼슨·문태종 ‘베스트 5’ 선정

  • 기사입력 : 2014-04-1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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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창원 LG 문태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농구 창원 LG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한을 시상식에서 풀었다.

    LG는 14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와 신인선수상, 감독상을 휩쓸었다.

    이는 2001~2002시즌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스)과 2012~2013시즌 서울 SK에 이은 세 번째 기록이다.

    ‘별 중의 별’인 MVP는 문태종(39)이 거머쥐었다.

    LG 선수가 리그 MVP에 뽑힌 것은 2000~2001시즌 조성원(현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후 문태종이 13년 만이다

    문태종은 기자단 투표에서 98표 가운데 71표를 얻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귀화·혼혈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에서 LG로 이적한 문태종은 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3.5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뒀다.

    특급 신인 김종규(23)도 98표 중 69표를 얻어 신인선수상을 차지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0.7점을 넣었고, 5.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를 리그 1위로 이끈 김진(53) 감독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진 감독은 이번 시즌 40승 14패를 기록해 2001~2002시즌과 2002~2003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김 감독은 98표 중 89표를 휩쓸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LG는 포지션별 리그 최고의 선수를 뽑는 ‘베스트 5’에도 두 명이나 뽑혔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베스트 5는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문태종(LG), 문태영(모비스), 데이본 제퍼슨(LG)으로 채워졌다.

    양동근은 5년 연속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려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동근과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건 서장훈과 강동희 뿐이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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