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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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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오죽’에 꽃 피었다

진주성 의기사 정원 300그루 만개

  • 기사입력 : 2014-04-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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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성 내 논개사당인 의기사 정원의 오죽에 꽃이 피어 있다.


    60~120년 만에 한 번 꽃이 핀다는 대나무. 대나무 중에서도 오죽(烏竹)에서 꽃이 활짝 폈다.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진주성 논개 영정을 모신 의기사 정원에 심어진 오죽에서 국내 최초로 꽃이 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죽은 높이 6m 내외, 가슴 높이 지름 1~3㎝ 크기로 300그루 정도다.

    보통 대나무가 녹색인 데 비해 오죽은 줄기가 검어 정원수나 조경용으로 사용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대나무 꽃이 핀 사례는 1937년 하동의 왕대, 2007년 경북 칠곡의 솜대, 2008년 거제 칠전도의 맹종죽, 2012년 김해 용두산에 자생하는 이대 등으로 알려졌다.

    일설에는 대나무에 꽃이 핀 다음 열매가 열리고 이듬해부터 서서히 말라죽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 정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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