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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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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진출 중견건설사, 지역업체와 상생 합의

대방·반도·양우 등 6개 건설업체에 하청 보장
지역업체 경영 안정·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기사입력 : 2014-04-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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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지역에 진출한 중견 건설업체와 상생·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18일 양산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관내 진출한 아파트 건설업체와 연석회의를 갖고, 하청업 참여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대형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소외됐던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하청 참여가 활발해져, 업체들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일궈낼 전망이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산시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양산전문건설협회 임원진과 대방건설, 반도건설, 양우건설, 우미건설, 신창 등 6개 건설업체 현장소장이 참여했다.

    전문건설협회 측은 연석회의에서 지역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하청업 참여 보장을 요구했으며, 이에 건설업체 측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와의 상생차원에서 협회 추천업체에 대해 공정별로 하청 참여 허용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양산시와 지역 전문건설업체가 하청 참여를 부탁하고 나선 것은 관내에는 145개 전문건설업체가 있지만 일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양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건설이 줄을 잇고 있지만 대부분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재정력과 기술력, 도급 한도액 부족 등을 이유로 하청업체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타지역 하청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

    양산시 전문건설협회 이종길 회장은 “양산시와 원청 건설업체의 협조로 지역 건설업체도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기술력 향상으로 신뢰를 쌓아 가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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