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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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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박항서 없는 상무 '동작 그만!'

20일 오후 2시 창원서 격돌
관전포인트 '골잡이 맞대결'

  • 기사입력 : 2014-04-18 15: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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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사령탑 없는 상무를 상대로 중위권 도약에 나선다.

     경남FC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상주 상무와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를 한다.

     경남은 2승 3무 3패(승점 9)로 9위, 상주는 1승 5무 2패(승점 8)로 10위다.

     올 K리그 클래식은 8경기를 치른 현재 전력 평준화로 물고 물리는 대혼전에 빠져 있다. 디펜딩 챔피언 포항이 승점 16으로 1위에 올라 있지만 수원·전남·전북이 승점 14, 울산·제주가 승점 13으로 바짝 뒤쫓고 있다. 성남과 부산, 경남도 승점 9로 추격 가시권에 있어 경기 때마다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때문에 경남이 상무전을 발판으로 월드컵 기간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는 5월 초순까지 챙겨야할 승점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위권으로 밀려나지 않는다.

     경남은 최근 4경기에서 연속 무승(3무 1패)에다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반면 상무는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통산 전적에서도 1승 3패로 경남이 밀리고 있다.

     다행이라면 상주는 박항서 감독이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7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아 경남전 때 벤치에 앉지 못한다. 유지훈은 경고 누적으로, 양준아는 퇴장으로 경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상주는 이근호와 하태균 등 국내 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하며 8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빠른 공격이 강점이지만 8경기에서 11골을 허용해 수비가 다소 약한 편이다.

     경남은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골잡이 스토야노비치와 김슬기, 송호영, 보산치치, 이재안 등을 내세워 상주의 약한 수비벽을 뚫는다는 전략이다. 중앙수비수 스레텐이 경고 누적으로, 이한샘과 권완규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학민과 우주성, 최성민, 김준엽 등 신인들로만 수비벽을 만들 가능성도 높아졌다.

    ◆관전포인트= 스토야노비치 VS 이근호

     경남의 주포인 세르비아 득점왕 출신의 스토야노비치와 2012년 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상주의 골잡이 이근호의 맞대결.

     현재 스토야노비치는 8경기에서 2골, 이근호는 5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본격적인 골 사냥을 위한 예열을 하고 있는 중이다.

     스토야노비치와 이근호는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도 문전에서 탁월한 골 결정력을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

     몸 상태도 정상 수준으로 올라 온 스토야노비치는 "한국 무대 적응이 완전 끝났다"면서 "상주전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 K리그 득점왕 레이스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 골잡이의 발끝에 승부가 달려 있다.

     한편 경남FC는 이날 과학체험의 날을 맞아 준비한 각종 이벤트는 모두 취소하고 무응원 경기를 하기로 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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