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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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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창원시장 후보 경선 ‘5일 전쟁’

26~27일께 시민여론조사·29일 당원투표 통해 후보 확정
세월호 여파 선거운동 못해 인물·조직력에 승패 갈릴 듯

  • 기사입력 : 2014-04-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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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침몰 참사로 미뤄진 새누리당 창원시장 후보 경선이 오는 29일 치러지면서 배한성-안상수 후보의 닷새간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25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창원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26~27일께 시민여론조사에 이어 오는 29일 당원투표와 개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앞서 지난 14일 새누리당 도당 공천위는 창원시장 후보 경선방식으로 당원(6400여명) 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확정했었다.

    이번 창원시장 후보 경선은 세월호 침몰 참사 희생자 애도차원에서 후보들은 새누리당 상징 유니폼인 빨간 점퍼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명함을 돌리거나 개별 접촉을 삼가고 문자메시지도 1일 1회로 제한하는 등 눈에 띄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한 후보 측은 “여객선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을 나누고 있는 이때 선거한다고 지지나 투표참여를 호소하기 위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손발이 묶인 상태에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창원시장 후보 경선은 후보의 ‘인물론’과 후보진영의 ‘조직력’에 의해 승패가 갈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상수 후보는 중앙정치 무대에서 국회의원 4선과 집권여당의 대표 경륜을 내세워 ‘큰 창원’, ‘큰 정치’를 부각시키며 대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배한성 후보는 옛 창원시청 국장과 시장을 지낸 행정전문가로서 통합창원시의 갈등해소와 균형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표심을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지지당원을 투표장으로 유도할 수 있는 조직력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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