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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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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분기 수출성적 ‘양호’

전년동기비 4.8% 증가 126억600만달러… 선박·자동차부품 등 선전

  • 기사입력 : 2014-04-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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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1분기(1~3월)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3월 수출은 선박수출의 일시적 증가로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경남의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국내 전체 2.2%) 증가한 126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2억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6월 60억74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선박의 일시적인 수출 증가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전체 수출의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경남지역본부 측은 밝혔다.

    1분기 경남의 수입은 전년 동기비 9.4% 감소한 7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무역수지는 55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대비 13억1000만달러가 증가했다

    품목별 경남의 1분기 수출은 선박(28.7%), 자동차부품(13.2%), 건설중장비(11.4%) 등이 전년 동기비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섬유기계(-17.0%), 승용차(-56.7%), 원동기(-16.4%) 등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싱가포르, 마샬군도, 라이베리아 등으로의 선박 수출 증가와 중국, 미국, 일본 등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 증가, 중국, 벨기에 등으로의 건설중장비 수출 증가가 1분기 경남의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역별 경남의 1분기 수출은 아시아(19.5%), 중동(4.6%), 아프리카(114.9%), 대양주(108.7%) 등이 전년 동기비 증가세를 보인 반면, 유럽(-4.7%), 북미(-32.9%), 중남미(-62.9%) 등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경남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1분기 전체 수출의 43.1%)을 차지하는 아시아의 경우 중국(-1.7%), 베트남(-11.0%) 등이 감소했으나 싱가포르(157.2%), 일본(15.0%), 인도네시아(80.3%)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다.

    1분기 전국 광역자치단체별 순위를 보면 수출금액은 5위, 수입금액은 7위를 차지했고, 무역수지는 경북과 충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품목별 경남의 1분기 수입은 천연가스(18.2%), 항공기부품(9.8%) 등이 증가했으나, 유연탄(-12.8%), 펌프(-8.7%), 원동기(-16.3%), 철구조물(-58.0%) 등이 감소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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