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천 년의 향' 하동 야생 햇차 맛보세요

  • 기사입력 : 2014-05-10 09:45:49
  •   
  • 경남 하동군이 본격적인 야생차 출하시기에 맞춰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하동군은 범국민적인 세월호 희생자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애초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열려던 야생차 문화축제가 무기 연기되면서 야생차 판매 부진이 우려돼 다각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하동군은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야생 햇차를 생산하고도 판매가 부진해 생산농가의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이런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지역별 향우회와 기업체, 차 관련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판촉활동을 벌이거나 녹차 구매 협조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또 군청 전체 부서가 자매결연 단체, 기업, 출향인사, 1사 1촌 등을 대상으로 녹차 판매 촉진을 위한 자체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다음 달부터는 대도시에서 열리는 대규모 차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하동 녹차 홍보관과 녹차 판매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녹차 시배지인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야생 햇차는 현재 1천956 농가가 1천14㏊에서 연간 1만 9천745t을 생산, 41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하동 녹차는 무쇠 솥에서 덖고 비비는 전통 제조방식에 따라 만드는 수제 차로, 옛날 임금에게 진상할 정도로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 김철수 문화관광과장은 "천 년의 향을 이어온 우수한 하동 녹차를 마셔 건강도 지키고 차 생산농가에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차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