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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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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초등학교 융합형 평가문항 개발·보급

  • 기사입력 : 2020-08-25 16: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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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기존 평가 문항의 한계를 뛰어넘어 학생이 학교에서 학습한 지식과 방법을 실제 삶과 연계할 수 있는 3~6학년 2학기 융합형 평가 문항 예시자료를 제작하여 보급한다고 밝혔다.

    융합형 평가 과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 평가에 대한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교과를 1개의 평가 과제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에게 평가문항 제작 소요 시간과 수업중 평가 시간, 횟수를 줄여 학교 현장의 평가 부담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형 평가문항은 학생들이 삶을 살며 만나는 문제 상황이 수학, 사회, 국어처럼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하여 학생들이 실제 만날 수 있는 문제상황과 연관되어 있는 다양한 교과의 내용으로 종합하여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과제를 구성했다.

    개발된 융합형 평가 문항의 사례 중  4학년 2학기 수학과의 '다양한 도형을 이용하여 상상의 동물 표현하기'를 살펴보면 수학과 미술이 융합된 예다.

    삼각형, 사각형, 다각형의 특징을 이해한 후 상상의 동물을 표현해 보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도형 작도 활동을 흥미 있는 미술 교과와 연계한 문항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삶 속에서 접하는 다양한 실제 상황에서 수학, 미술이 각각 분리된 것이 아니라 융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융합형 평가문항 제작을 위해 경남 초등학생 평가지원단을 비롯하여 도내 학생 평가 연구회 5곳이 참여했다. 각 연구회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협업 과정을 통해 5월에 시작하여 3개월 동안 예시문항을 개발 보급하고 하반기에는 2021학년도 1학기 평가 문항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문항 개발에 참가한 이윤섭 수월초 교사는 “이번 평가 과제는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길이고 경남 초등 학생 평가의 새로운 시도로서 개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삶과 앎이 맞닿아있는 새로운 평가 과제를 만나게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호경 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경남 초등 학생 평가 혁신을 위하여 많은 교사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은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새로운 평가의 지표가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경남교육청은 끊임없는 연구와 지원으로 초등 학생 평가의 부담을 낮추고 평가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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