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 여자 아시안컵 득점왕 박은선

“9년 만에 A매치…우승 못해 아쉬워”

  • 기사입력 : 2014-05-27 11:00:00
  •   


  •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서 귀국한 박은선(28·서울시청·사진)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은선은 “다음에 대표팀에 또 뽑히면 이번 대회에서 배운 점을 가다듬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더 나은 ‘다음’을 기약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은선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아시안컵에서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기 때문이다. A매치에 나선 것은 2005년 8월 동아시아연맹 선수권 이후 9년 만이었다.

    박은선이 국내무대에서 보여준 득점력이라면 태극낭자의 아시안컵 첫 우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기대하는 성적에는 미치지 못한 셈이다.

    6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왕에 오른 박은선은 아쉬움만 가득해 보였다.

    박은선은 “월드컵에 나가게 돼 기분은 좋지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왔으니 다음 월드컵을 대비할 방법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발을 맞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스포츠토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은선은 “민지, 소연이, (유)영아(현대제철), (조)소현이(현대제철) 모두 좋은 선수들이었다”며 “WK리그로 돌아가 동료에게 배운 점을 연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은선은 ‘다음’이 허락한다면 더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오다 보니 적응하는 게 과제였다”며 아쉬워하고 “다음에 또 뽑힌다면 이번 대회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