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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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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내일 튀니지전 ‘공격’으로 승부

미니 게임 통해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패턴 훈련
홍 감독 “포지션별 수적 우위 점하는 훈련에 중점”

  • 기사입력 : 2014-05-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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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훈련에서 홍명보 감독이 미니게임 도중 전술지도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을 이틀 앞둔 축구 대표팀이 미니 게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통해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이날 훈련은 스트레칭과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코어 훈련에 이어 선수들의 근력을 테스트하는 수직 점프, 멀리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운동장의 3분의 2만 활용하는 11대 11 미니 게임(전·후반 각 15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경기를 마친 뒤에는 측면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는 패턴 훈련을 시행했다.

    미니 게임에서는 박주영, 이근호, 지동원, 손흥민, 하대성, 홍정호, 황석호, 이용 등이 조끼를 입지 않은 팀을 이뤘고 구자철, 김신욱, 김보경, 기성용, 박종우, 이청용, 윤석영, 김영권, 곽태휘, 김창수 등은 조끼를 입고 뛰었다. 공격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골 맛을 보며 감각을 끌어올린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공격 의식을 주고자 시행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평가전을 앞두고 포지션별로 수적인 우위를 점하도록 하는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즉 공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선수가 적극적으로 도와 상대보다 수적으로 한 명 더 많은 상황을 만들어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것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공격이나 수비시에 한 명이 더 가담해서 수적인 우위를 만들고 이를 통해 공격 기회를 늘리고 공 소유 시간도 더 많게 하는 연습이었다”고 전했다.

    또 이날 훈련 중간에는 선수들의 수직 점프, 멀리 뛰기 테스트도 진행했다. 홍 감독은 “일종의 파워 테스트”라며 “우리가 선수들의 2009년부터 해당 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 자료와 비교하면서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보완할 것인지 알아보려고 테스트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튀니지 대표팀도 이날 파주 NFC에서 훈련했다.

    튀니지는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했으며 공개 시간에는 몸 풀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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