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함안노을멜론을 재배하는 한 시설하우스에서 농업인들이 수확을 잠시 멈추고 오렌지색 속살의 멜론을 들어보이고 있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진한 오렌지색 속살에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식감이 뛰어난 지역특산품 ‘함안노을멜론’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강섭)는 농촌진흥청 국비 공모사업인 ‘2014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생산관리를 거친 ‘고급형 함안노을멜론’이 이달 하순부터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부터 2년간 총 사업비 7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함안군조합공동사업단의 엄격한 비파괴 선과를 거쳐 당도 15브릭스 이상의 기준을 설정, 23농가 73동(5.0ha)에서 연간 146t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은 6월 말까지 분산 출하계획에 따라 수도권 고급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시장을 공략하고, 조직강화를 통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함안노을멜론은 연한 흑피바탕에 조밀한 네트 형성이 되는 고급형으로 초세가 수확기까지 강해 재배하기 용이한 품종이다.
배성호 기자 baes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