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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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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경남신문 공동기획 '초록기자 세상'] 도시인들의 힐링공간, 도심 공원

창원시내 장미공원·습지공원 등
시민들에게 휴식과 볼거리 제공

  • 기사입력 : 2014-06-04 11:00:00
  •   
  • 장미공원
    습지공원



    윤상현 초록기자(마산고 2학년)

    창원의 도심지에는 공원이 많이 조성돼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용지공원이고, 그다음으로 손꼽히는 곳은 장미공원과 습지공원이다. 대로변이라 교통도 편리하고 젊은이의 광장 등 볼거리도 많기에 창원시민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에서도 가족 나들이로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장미공원은 2008년 개장한 테마공원으로 55종, 1만4000여본의 장미가 여러 형태로 전시돼 있다. 수십 개의 꽃탑은 주변의 푸른 나무와 어우러져 청량함을 주고, 만개한 장미로 덮인 작은 터널은 연인들의 필수 사진 코스다.

    장미공원이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근처의 습지공원은 가족과 주민들의 휴양지다. 조용하고 한적한 공원은 장미공원과 달리 초록색으로 뒤덮인 생태공원이다. 초록색으로 물든 공원은 오두막에 앉아서 쳐다만 봐도 편안해진다. 곳곳에 배치된 정자와 의자에는 노인들이 앉아 햇볕을 받으며 대화를 나눈다. 습지공원을 찾은 가족들은 널찍한 잔디밭에서 밥을 먹기도 하고 아이와 놀기도 한다. 특히 안쪽에 위치한 토끼 사육장은 어린아이들이 꼭 찾아가는 장소다. 습지공원 옆에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젊은이의 광장이라는 곳이 있다. 이름은 광장이지만 앞선 두 공원보다 더 공원의 정의에 걸맞은 곳이다. 나무의 수는 웬만한 대공원과 비슷할 정도로 많아서 선선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이처럼 도심 속에 조성된 자연공간인 공원은 가족들과 연인들의 나들이 공간이자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심신의 휴양을 주는 힐링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나른한 초여름, 이처럼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으로 가족과 함께 찾아가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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