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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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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경남보훈대상 선정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창원보훈지청 대강당

  • 기사입력 : 2014-06-1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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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남신문사가 제정한 제29회 경남보훈대상 수상자 7명이 결정됐습니다. 영예의 수상자는 △장한 용사 전민진(68) △장한 유족 신동범(65) △장한 미망인 장금석(82) △장한 아내 정봉선(81) △특별 보훈 이범석(67) △특별 보훈 이만규 (65) △특별 보훈 정기환(82)씨입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 2층 대강당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부상이 수여됩니다.

    ▲심사위원 : 위원장=?박현오(경남신문 상무이사), 위원=?전외숙(창원보훈지청장), 강명중(진주보훈지청장), 조현률(상이군경회 경남도지부장), 임현식(전몰군경유족회 경남도지부장), 최정희(전몰군경미망인회 경남도지부장), 박영수(6·25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장), 전성진(고엽제전우회 경남도지부장), 김선곤(월남참전자회 경남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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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의 얼굴·공적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비록 그 귀한 뜻과 희생을 오롯이 담지는 못하지만 상패와 기사에 의미를 담아 널리 전하고 후손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국가에 몸바친 상이용사와 이들을 내조한 배우자와 유족, 관련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장한 용사 전민진씨(의령군 의령읍)

    전민진(68·의령군 의령읍)씨는 월남전 참전자로 지역 전우회 결성과 운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역 재향군인회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공직자 출신으로 국가관이 투철하며 민족통일협의회 조직에 몸담아 조직의 새로운 가치관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도록 했다.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의령군지회장을 맡아 회원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을 쏟았다.

    1982년 의령 궁류 경찰관 총기사고 때 체신부 관할 사고현장 상황실장을 맡아 피해 최소화에 앞장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의령로타리클럽 장학금 출연 우수회원에 뽑히는 등 사회적 기여에도 이바지했다.

    재향군인회 신축회관 건립 군비 4억원 확보에 노력했으며 의령군 참전 전적비 건립 기획을 맡아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특히 충혼탑 위패 명각에 있는 50여명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장한 유족 신동범씨(거창군 신원면)

    신동범(65·거창군 신원면)씨는 지리산 공비 토벌작전에서 전사한 고(故) 신익성씨의 아들로 홀어머니 밑에서 누나와 함께 어려운 형편에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올바른 일꾼으로 성장했다.

    28년간 청렴한 공직생활 후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섰다. 2011년 신원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행정과 더불어 신원면 지역발전과 개발에 노력했으며 월여산에 철쭉 군락지를 조성, 매년 5월 둘째주 토요일 철쭉제를 열고 연 2회 다문화가정을 돕고 있다.

    신원면 한마음 체육대회 및 군민체육대회 기금 조성에 힘을 쏟았으며 2008년 7월부터 전몰군경유족회 거창군지회장으로서 자비를 들여 고령회원 위안행사, 현충원 지킴이 활동, 어려운 회원에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보훈가족 복지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한 미망인 장금석씨(의령군 대의면)

    장금석(82·의령군 대의면)씨는 합천군에서 4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나 19살에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오붓하게 살던 중 군에 입대한 남편(고 이재호 육군병장)이 순직하자 억척인생을 살았다.

    특히 가장으로서 잦은 한해로 흉년이 들어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두 자녀를 데리고 파출부 5년, 행상 10년, 헌옷 수선집 바느질 5년, 학교 미화원 등 힘든 일도 마다않고 일했다. 두 자녀와 시동생의 학업을 위해 온 힘을 바쳤다.

    아들은 대기업에 취직했으며 딸은 주부로서 지역의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시동생도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했다.

    현재 귀농해 마을 경로당 부회장을 맡아 마을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복지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



    장한 아내 정봉선씨(창원 마산회원구)

    정봉선(81·창원시 마산회원구)씨는 6·25전쟁에서 발목에 총상을 입고 고통 속에 지내는 남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하고 결혼,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총상으로 다친 남편의 발목을 2번이나 수술하고 78세 때 대장암 수술을 하고 병상에 누워 지내는 남편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도 자녀 교육에 힘을 쏟아 아들과 딸을 모두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키웠다.

    자신에게도 장애(지체장애 4급)가 닥쳤으나 남편이 병원에 입원할 때마다 장애인의 말벗과 심부름꾼을 자처할 정도로 남을 돕는 데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틈틈이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설거지와 청소 등을 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 보훈 이범석씨 (창원 마산회원구)

    이범석(67·창원시 마산회원구)씨는 해병대에 입대해 복무 중 월남전에 참전했으나 고엽제후유의증 경도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를 하고 있다.

    2005년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경남지부 창원시지회에 가입해 현재 사무장을 맡고 있다.

    반국가 종북세력척결 국민대회에 매년 6회씩 9년간 54회 참석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힘을 쏟고 있다.

    학교 내 왕따, 집단폭력 등으로 학교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예방활동을 매월 4회씩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회 가까이 참가했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원지역 양로원에 매년 연탄 50장과 라면 25박스 등 650만원 상당의 기금을 쾌척하는 등 각종 사회단체의 봉사활동에도 소홀함이 없이 꾸준히 앞장서고 있다.



    특별 보훈(이만규씨 창원 마산합포구)

    이만규(65·창원시 마산합포구)씨는 대한민국 월남참전자회 경남도지부 부지부장으로서 참전 유공자 권익 신장과 참전명예수당 인상 등 복리증진에 앞장섰다.

    2001년 2월 월남참전자회 마산지회 회원으로 가입, 참전기념탑 건립 추진에 앞장섰으며 현재 전시관 운영, 홍보 등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마산참전기념탑 및 전시관 주변 환경정화 및 보호활동 등 현충시설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또 전쟁사진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안보의식 고취에도 노력하고 있다.

    청소년 선도 및 야간 방범 활동, 환경보호활동, 에너지절약운동, 위기청소년 긴급 구조 및 보호활동, 어려운 이웃에게 금전·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별 보훈 정기환씨(거창군 거창읍)

    정기환(82·거창군 거창읍)씨는 1959년부터 34년간 남다른 애국심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공직에 헌신하고 지역민에게 친절봉사행정을 몸소 실천했다.

    1986년 1월부터 1988년 1월까지 갱생보호회 부산지부 기장보호구 갱생보호위원을 시작으로 1991년 7월부터 1994년 6월까지 마산보호관찰소 보호위원 등을 맡아 비행청소년 교화에 힘을 쏟았다. 거창경찰서 자율방범협의회 위원, 거창 아림예술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국기선양회를 조직, 태극기 보급에도 앞장섰다.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 거창군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권익 증진에 이바지했다. 특히 2006년 거창군이 전국 최초로 참전명예수당 지급 조례를 제정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으며 이 조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


    정리=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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