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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아라홍련 올해 첫 개화

고려시대 연꽃 형태·색깔 간직

  • 기사입력 : 2014-06-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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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개화를 시작한 함안 아라홍련.


    지난 2009년 함안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연씨가 2010년 700여년 만에 꽃을 피워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아라홍련’이 12일 올해 첫 개화를 시작했다.

    함안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어 개화시기가 10일 정도 앞당겨졌다”며 “조금 이르지만 오랜 세월의 비밀을 간직한 연꽃의 고고한 자태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은 700년이라는 세월을 건너뛰면서 지금의 다양한 연꽃으로 분화되기 이전 본래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고유 전통 연꽃의 특징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꽃잎 하단은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현대의 연꽃에 비해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군은 박물관 인접지에 아라홍련 시배지(1649㎡)를 조성해 150촉의 아라홍련 씨뿌리를 식재했으며, 매년 여름 연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배성호 기자 bae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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