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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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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송전탑 주민들 ‘심리치료’ 받는다

27명, 춘천서 열리는 힐링캠프 참가

  • 기사입력 : 2014-06-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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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심리 치료를 위해 ‘힐링캠프’에 참가한다.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는 주민 24명과 대책위 3명이 23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시 남면 성공회 성 요한의 집 피정센터에서 열리는 ‘힐링캠프’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힐링캠프는 장기간 공사 반대 활동을 하며 한전·경찰 등과 대치하거나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우울과 불안 증세에 시달린 주민들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주민들의 상담을 맡아온 서울 마음복지관 측이 마련한 힐링캠프에서는 집단 상담, 집단 창작 공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계삼 대책위 사무국장은 “지난 3월에도 한 차례 힐링캠프를 연 적이 있는데 당시 힘들어하던 어르신들이 이웃들과 서로 위로하면서 다소 안정을 찾았다”면서 “이번에도 심신이 지친 주민들에게 치유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경찰·한전이 지난 11일 송전탑 반대 운동의 거점인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자 ‘시즌2 투쟁’을 선언한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는 △6·11 행정대집행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밀양 인권침해 종합보고서 발간 △재산피해 보상 및 경찰 폭력 국가배상 청구 소송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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