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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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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농업의 미래를 만나다!

개성미 넘치는 청년들의 농장 산책 1편 - 행복한 안농부 딸기농장

  • 기사입력 : 2021-03-02 16: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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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남면 외산마을의 안기성 대표(35세)는 남들과는 좀 다른 선택을 했다.어릴적부터 꿈을 위해 시작한 도시계획관련 일에 종사하는 도시 청년이였던 그는 그 분야의 연구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길을 선택하는 대신 밀양으로 귀농하여 딸기농사를 짓는 길을 선택했다.


    초보 농부의 기반이 되어 준 든든한 아내

    안기성 대표가 입사한 곳은 학술용역 회사로 추상적인 학문을 토대로 도시계획하는 것이 주된 업무였다. 그러다보니 기한 안에 작성해야하는 계획서는 어느 순간 일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해결해야할 숙제로 인식되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위암판정... 암투병 생활 7개월. 55세에 아버지는 그렇게 하늘나라로 떠나버리셨다. 이 일이 있은 후 홀로 농촌에 있으신 어머니를 위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지금까지 했던 공부에 대한 아쉬움 때문에 쉽게 돌아설 수가 없었다. 

    부친의 타계 이후 3년을 더 회사에 다녔으나, 귀농에 대한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 서로의 걱정거리를 공유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다 어느날 아내가 이야기했다. “오빠가 하고자하는 일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실행해봐” 그 말을 들은 후 해보자는 마음으로 귀농준비를 했고 2018년 6월, 처음으로 찾아간 처갓집에서도 나를 믿어주시며 젊은 나이에 쉽지않은 결정이지만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를 해주셨다.  


    힘든 점 있지만 귀농은 후회 없는 선택

    청년창업농 2년차인 안기성 대표는 탄탄한 기반을 다갖추고 농업을 시작하는 승계농들이 참 부러웠다고 한다. 홀로 사업을 개척하고 하우스 기반부터 닦는 일과 자금적인 문제들은 매 고비 고비마다 힘든 일들의 연속이다. 과연 해낼 수 있을지 어떤 시행착오를 겪을지 알 수 없어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성공에 대한 절실함도 자랐다. 하지만 뒤돌아보면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누구보다 철저하게 계획하고 악착같이 배우고, 뛰었다. 그래서 그 결실은 더 달콤하고 멋지다.

    창업농의 어려움을 몸소 겪으며 느낀 점은 꼼꼼하고 계획적이고 성실할 것! 창업농의 기반을 잡기까지는 빨라야 5년, 그만큼 한든 일이기 때문에 한 번 시행착오를 겪으면 그 후유증도 크다. 그래서 바로 귀농하는 것에 자신이 없다면 원하는 분야의 선도 농업인에게 배우면서 경험을 다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행복한 안농부가 만드는 행복을 주는 딸기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안기성 대표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안농부의 딸기 브랜드를 더 많이 알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지만, 길게는 농업이 가진 가치를 통해서 다시금 굴뚝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활력있는 농촌마을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있지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으로서 농업의 가치를 생산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별도의 계획을 품고 있었다. 이미 밀양시 청년농업인4-H연합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부·나눔행사·재능기부 등을 진행했고 향후 체험 농장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딸기 일만으로도 쉽지 않은 가운데 틈틈이 브랜드 홍보 활동을 쉬지 않는 배경에도 농촌과 도시를 잇는 다리로서 청년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청년 농업인으로서 안기성 대표는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끊임없이 자기개발하며 꿈에 도전하고 있다. 딸기로 행복을 주는 안농부로서 농업의 가치를 넓혀나가고자 하는 안농부로서 마음에 담은 꿈들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기를 응원한다. 밀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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