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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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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LG와 가격협상’ 시사

창원R&D센터 불씨 살아날까

  • 기사입력 : 2014-07-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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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LG전자의 R&D센터 투자계획이행만 담보된다면 동남전시장 부지 매매가격 조정 협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LG전자가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동남전시장 부지 매입 협상 결렬로 창원산단 내 연구복합단지 건립사업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산단공이 ‘LG 측에서 확실한 투자의사만 제시하면 매매가격 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협상 재개의 불씨가 될지 주목된다.(15일자 1·3면 보도)

    17일 산단공 동남본부에 따르면 진기우 산단공 상무는 이날 오후 안상수 창원시장과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잇따라 면담하고 ‘LG전자와의 동남공단전시장 부지 매각협상 경과 및 입장’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진 상무는 "이번 부지 매각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공공자산인 동남전시장 부지를 원래의 목적대로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LG전자 측에서 부지를 매입한 후 연구복합단지 건립사업에 투자를 확실히 하겠다는 이행담보가 우선이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따라서 LG전자에서 만약 지금이라도 투자계획이행 담보만 확실히 한다면 가격협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면서 "자체 내부규정에 의한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가격으로 알려진 400억원은 감정평가 결과를 통보한 것인데 매각가격으로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제 공은 LG전자로 넘어갔다.

    하지만 LG전자는 이미 부지 매매가격 인상과 이행담보 조건 등은 산단공이 고의적으로 부지를 팔지 않으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협상 파기를 선언한 상태여서 새로운 협상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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