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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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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크호스 아닌 강팀입증… 가을야구 보인다

[NC다이노스 전반기 결산] 공룡, 가을야구 보인다!
다크호스 넘어 강팀으로 변모
탄탄한 전력 과시 ‘전반기 3위’

  • 기사입력 : 2014-07-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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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끈한 방망이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NC 나성범./경남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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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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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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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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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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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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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전반기?순위???
    순위 구단 승률 승차 연속
    1 삼성 49 27 2 0.645 - 4패
    2 넥센 48 33 1 0.593 3.5 1승
    3 N?C 46 32 0 0.590 4.0 3승
    4 롯데 40 38 1 0.513 10.0 1패
    5 두산 38 42 0 0.475 13.0 2패
    6 KIA 38 43 0 0.469 13.5 1패
    7 L?G 35 44 1 0.443 15.5 2승
    8 S?K 34 49 0 0.410 18.5 2패
    9 한화 28 48 1 0.368 21.0 3승


    프로야구 1군 데뷔 2년 만에 가을잔치가 보인다.

    공룡 군단이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서더니 전반기를 마칠 때까지 그 기세가 여전하다. 지난해 8위로 순위를 마쳤던 NC 다이노스의 올 시즌 전반기 성적은 무려 5계단이나 뛰어오른 단독 3위다. 전체 일정의 3분의 2 정도를 치른 뒤 후반기 3분의 1 정도 남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프로야구는 18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22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탄탄한 선발진=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의 으뜸원은 탄탄한 선발진이다. 묵직한 속구와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무장한 외국인 3인방(에릭-웨버-찰리)은 팀 승리의 절반에 가까운 21승을 챙겼다. 지난해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에릭은 17번의 선발 등판 중 10번의 퀼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내면서 8승(3패)을 거뒀다. 찰리도 7승5패 평균자책점 2.92로 에이스로써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달 2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한국 프로야구 통산 11번째이자 14년 만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웨버 역시 공룡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주면서 6승을 쌓았다. 선발진에는 팀의 최다승을 기록 중인 토종 에이스 이재학도 버티고 있다. 140㎞ 초반의 직구와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장착한 이재학은 올 시즌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더니 어느새 9승까지 다다랐다.

    ◆강력한 중심타선= NC 다이노스의 강력한 공격력은 화끈한 홈런포로 무장한 타선 덕분이다. 테임즈(홈런 21개), 나성범(20개), 이호준(15)을 중심으로 한 타선은 전반기에 홈런 88개를 쏘아올리며 팀 홈런 3위에 올랐다. 팀 타점(457)과 팀 득점(485점)은 삼성(480·514점)에 이어 2위. 나성범의 맹활약이 결정적이다. 110안타 65타점 0.353의 타율을 기록 중인 그는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며 올스타 인기투표에서 1위로 뽑히는 영광도 얻었다. 노장 이호준도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파워 넘치는 배팅을 휘둘렀고, 외국인 타자 테임즈도 71타점 0.332의 타율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은 싫어= 잘나가던 NC가 침체기에 빠지게 된 것은 6월 중순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하면서 시작했다. 승률 6할을 유지하다가 떨어진 점도 삼성전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NC는 삼성과 8경기를 치러 2승6패라는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 중반까지 이어지던 NC-삼성의 ‘2강 구도’도 맞대결 이후 삼성의 독주 체제로 바뀌었다. 지난해부터 유독 삼성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작년 맞대결 성적은 4승1무11패로 천적 관계가 올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2년간 NC가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승률은 2할6푼1리(6승1무17패)에 그친다. 한마디로 삼성은 싫은 NC다.

    ◆야수 보강·강력해진 불펜= NC가 성장하게 된 계기는 FA로 이종욱과 손시헌이 합류하면서 야수진에 경험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종욱과 손시헌은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활약을 펼쳤다. 78경기에 출전해 76안타 33타점을 올린 손시헌은 3할대(0.303)의 타율로 하위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종욱 역시 7번의 결승타를 때려낸 데다 놀라운 수비력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구원 투수들의 호투도 팀 전력에 큰 자랑거리다. 무명의 설움을 딛고 핵심 멤버로 거듭난 원종현과 마무리 김진성은 NC 불펜의 희망이다. 돌아온 올드보이 손민환과 커브가 일품인 손정욱도 위기의 순간 마운드에 올라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거나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을 통해 전력 상승을 꾀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과 고참급 선수들의 분위기 조성은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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