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24일 제2금고로 농협은행을 지정해 도 공보에 공고했다.

　도는 지난 16일 제2금고 변경 지정을 위한 도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용도 등을 평가, 이날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도는 각계 전문가 등 9명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지역주민이용 편의성 등 5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 농협은행을 1순위 은행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 금고 선정부터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계획을 평가항목에 포함시켰다"면서 "이는 금고 변경시 기존 금고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새로운 제2금고인 농협은행과 약정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 과정을 거쳐 8월 중으로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BS금융지주가 오는 10월께 경남은행을 최종 인수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약정에 대한 효력은 BS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을 최종 인수한 이후부터 2016년 12월까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