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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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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부원동 새벽시장, 동상동서 새출발

전통시장 상인회, 포용 입장 밝혀
공영주차장 등 이용해 공간 마련

  • 기사입력 : 2014-07-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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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철거되는 김해시 부원동 새벽시장에서 손님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


    속보= 개발로 다음 달 말까지 퇴거해야 했던 김해 부원동 새벽시장이 동상동 전통시장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10일자 7면 보도)

    김해 동상동 전통시장 상인회는 23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부원동 새벽시장을 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희 동상동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새벽시장이 폐쇄된다는 소식을 듣고 상인회 회원들과 논의해 우리 시장으로 이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시장 상인들을 만나 시장 이전 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동상동 전통시장은 재래시장이 대형 할인점과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에 맞서기 위해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상동 전통시장 관계자는 “재래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서로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냐”며 “새벽시장 상인들이 오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상동 전통시장은 인근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해 새벽시장 상인(약 100여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시장에서 과일을 팔아온 A(64)씨는 “동상동 시장이 좁아서 못 들어갈 줄 알았는데 들어갈 길을 마련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글·사진=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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