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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꼬] 우린 노는 물이 달라…경남권 워터파크 총정리

이국적인 분위기의 파도풀에 스릴만점의 슬라이드까지

  • 기사입력 : 2014-07-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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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장유 롯데 워터파크를 찾은 시민들이 거대한 양동이에서 한꺼번에 물이 쏟아지는 물 버킷 아래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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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롯데 워터파크 유수풀./김승권 기자/


    장맛비가 멈추자 폭염이 엄습한다. 물놀이의 계절이다. 바다와 계곡을 가자니 장비와 시간이 여의치 않다. 일찌감치 문을 연 워터파크엔 함성이 넘쳐난다. 자연과의 호흡은 덜하지만 물놀이와 동시에 휴식과 스릴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 떠나보자.

    지난 5월 말 개장한 김해 롯데 워터파크. 국내 최대인 약 12만2700㎡(3만7000평) 면적에 24개의 어트랙션(놀이기구)은 물놀이객들을 사로잡는다.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자 파도풀인 자이언트 웨이브는 일단 웅장함에 빨려든다. 최대 폭 120m, 길이 135m의 실제 바다를 연상케 하는 크기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섬 한가운데 몸을 맡긴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이곳의 상징인 화산에서부터 2.4m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온다. 쓰나미 같은 이 파도는 3분 간격으로 이어진다.

    파도를 거슬러 역으로 헤엄쳐보기도 하고, 물살에 떠밀려보며 동심에 흠뻑 빠져본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들도 파도풀의 쾌감을 느끼기 위해 멀리서 전력으로 달려온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은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와 술래잡기하며 연신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꺄악, 우와!’ 파도풀 뒤편으로 비명과 함성이 뒤섞여 들린다. 화산 옆에 위치한 슬라이드에서 터져 나오는 소리다.

    이곳 역시 눈에 띌 정도로 규모가 남다르다. 길이 203m의 이 슬라이드는 깔때기 모양이다. 18.9m의 높이에서 6인승 튜브를 타고 아래로 곤두박질치듯 내려오기에 스릴과 쾌감은 단연 으뜸이다. 캄캄한 터널 속으로 미끄러지더니 좌우로 회전하는 짜릿함까지 더해진다.

    실내 슬라이드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다. 높이 13m, 길이 138m의 스윙 슬라이드는 어두운 터널을 빠른 속도로 급하강한다. 파이프라인을 돌아 내려오는 속도감은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온몸으로 물을 헤치며 내려오는 재미에 물놀이객들이 즐거운 비명을 토해 낸다.

    롯데 워터파크 경영지원팀 여지은 대리는 “자이언트 웨이브에서의 파도는 파도풀 끝까지 쭉 밀려오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 있어도 다양한 종류의 파도를 경험할 수 있고, 실내 슬라이드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거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물 버킷(바구니)이 세 개나 달린 자이언트 아쿠아 플렉스도 즐길거리다. 최대 21m 위에서 쏟아지는 물 폭탄은 한 번의 완충장치가 있음에도 몸이 아리고 얼얼하다. 강력한 물 폭탄 한 방에 무더위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실내와 실외를 넘나드는 유수풀은 워터파크의 별미다. 커다란 튜브를 하나 타고, 물살에 따라 몸이 흐른다. 편안하게 물 위에 누워있으니 마치 나를 위한 세상 같다. 어린 아이를 위한 실내 파도풀장과 함께 체온유지 온탕과 온천은 가족을 위한 배려 시설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만하다.

    다양한 눈요기도 덤이다. 롯데월드 캐릭터들의 퍼레이드 쇼와 화산에서 펼쳐지는 불기둥 쇼는 흥미를 더한다. 다음 달 24일까지는 코믹 다이버쇼를 선보이며, 티키 스테이지에서는 하와이안 밴드 연주와 전통 훌라춤 공연이 진행된다.

    양산에 있는 통도아쿠아환타지아도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9가지 모양의 파도가 밀려오는 파도풀, 회오리 모양의 미끄럼틀에서 수직하강하는 프로볼 슬라이드 등은 젊은 층이 좋아한다.

    따뜻한 물에서 몸을 녹이는 스파풀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키티풀에서는 문어 슬라이드, 물대포를 즐길 수 있다.

    창녕 부곡하와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강점이다.

    시간당 두 차례 1m 높이의 파도가 몰려나오는 야외 파도풀은 파도가 낮아 어린이가 즐기기에 무난하다. 짜릿한 물 미끄럼틀도 즐거움을 준다. 야외 유수풀과 유아풀, 키즈풀, 방갈로 등도 여름사냥꾼들을 유혹한다.

    거제 오션베이는 한려해상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대형 워터파크다. 열대 화산섬을 콘셉트로 구성된 오션베이는 야외 파도풀(길이 20m 폭 60m), 익스트림 리버(길이 200m, 폭 5m), 워터플렉스, 부메랑고 등 다양한 어트렉션을 갖췄다. 노천 히노키탕과 사우나, 아쿠아 세러피 서비스도 물놀이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좋다.




    준비물

    워터파크에는 식당부터 샤워장까지 웬만한 편의시설은 다 갖춰져 있다. 하지만 나와 가족들을 위해 기본적으로 챙겨가면 좋을 준비물을 소개한다.

    수영복=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주고, 자신감 있게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수영복은 필수품이다. 여성의 경우, 몸매를 살짝 살짝 가려주는 비치웨어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구명조끼= 파도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명조끼가 필요한데 가져간다면 대여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선크림= 자외선이 피부에 노출되는 곳인 만큼 선크림도 챙겨 가자. 물 속에 자주 들락거리기 때문에 피부가 상하기 쉽기에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워터프루프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효과적이다.

    선글라스=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선글라스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햇빛 차단뿐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방수팩·비치타올=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팩도 중요한 준비물 가운데 하나다. 또한 워터파크에서 수건을 제공해주는 곳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해 비치타월도 가져가자.

    먹을거리= 어린 아이를 데려가는 경우엔 쉽고 편하게 먹일 수 있는 주먹밥이나 껍질을 깎은 과일, 물을 챙겨가는 것이 좋겠다. 워터파크 내 식당 가운데 아이에게 맞는 음식이 없을 때 대비할 수 있다.



    주의할 점

    워터파크 놀이시설은 충분한 안전 인증을 받은 기구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순간 방심한 경우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스피드도 물벼락도 좋지만= 스피드를 즐기는 슬라이드와 급류타기를 즐길 때는 안전 요원의 주의를 듣지 않을 경우, 앞 사람과 충돌해 타박상이나 골절 등의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한 번에 2t 이상의 물이 떨어지는 폭포수 물벼락도 뼈가 약한 어린이나 목 디스크 질환이 있는 사람은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수영할 때 과욕은 금물이죠= 수영을 즐길 경우, 자신의 체력이나 능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수영은 어깨 관절 주변에 힘줄과 뼈가 충돌해 생기는 ‘어깨충돌증후군’이나 어깨힘줄염증인 ‘회전근개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에 들어가기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수영을 하는 틈틈이 휴식시간을 가지며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이동할 땐 뛰지 말고 천천히= 내부에서 이동할 때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에 낙상 사고가 일어나 부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갑자기 넘어지면서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게 되는데, 이때 체중의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져 손목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물놀이 후엔 충분히 쉬세요=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에는 쌓인 피로를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고, 목이나 허리가 피로하다면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릎 밑에 가벼운 베개를 놓고 휴식을 취하며 낮 동안 지친 몸을 풀어주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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