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 계열사인 (주)관악이 지난 10일 통영지원에서 낙찰받은 와현 씨팰리스호텔.
신안그룹 계열사인 (주)관악이 3년간 방치돼 온 거제시 일운면 씨팰리스호텔을 160억5000만원에 일괄 매각 방식으로 낙찰받았다.
24일 대법원 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경매4계에서 신안그룹 계열사인 (주)관악이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씨팰리스호텔을 일괄 매각 방식으로 낙찰받았다.
이 호텔 감정가는 당초 312억9239만6760원으로 3차례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51.2%인 160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009년 3월 개장한 이 호텔은 부지 3만342㎡, 건물연면적 1만5682㎡, 본관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8층으로 이뤄져 있다.
호텔 경매에 대한 청구금액은 약 150억원이며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채권액의 총액은 762억원이 넘는다.
호텔을 소유한 시도항공여행사가 우리은행에 231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우리은행의 배당금은 약 160억원으로 71억원가량은 미수금으로 남게 됐다. 여기에 거제시와 서울 서초세무서가 교부청구액 회수를 위해 압류를 신청, 선순위를 갖게 됨에 따라 호텔 매각이 완료된 후 우리은행이 받게 될 배당금은 더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 측은 “씨팰리스호텔 재개장을 서두르고 있으며 호텔과 병행한 레저사업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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