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주사 신도회와 무관스님이 주지 부임을 놓고 2차 충돌, 몸싸움 과정에서 신도가 쓰러져 구급차가 출동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24일자 6면 보도)
성주사 후임 주지로 임명된 무관스님은 24일 오후 2시 20분께 창원 성주사 부임을 위해 재방문했지만 신도들의 반대에 부딪혀 돌아갔다.
이날 무관스님이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저지하는 신도들과 몸싸움이 발생, 신도 심모(54)씨가 쓰러져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후송됐다. 무관스님은 확성기를 들고 “종헌종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주지가 됐다”고 했지만 신도들의 반발을 꺾지 못했다. 무관스님은 “신도들과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오겠다”며 1시간 만에 부산 범어사로 돌아갔다.
신도회 관계자는 “지난 15일의 상황을 접하고도 (오늘 또다시) 같은 방식으로 대화를 요청해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무관스님은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오후에 이어 이날 두 번째로 성주사를 찾았다. 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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