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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성패 카지노 유치에 달렸다

홍 지사, 박 대통령에 외국인 전용시설 허가 건의

  • 기사입력 : 2014-07-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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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창원시 진해구 웅동 글로벌테마파크의 외자유치 핵심은 정부로부터 ‘카지노 허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지사가 공무원에게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관련기사 2·3면

    홍 지사는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에게 “진해경제자유구역특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가해 달라”고 건의했다.

    홍 지사는 앞서 지난 21일 오전 실국원장 회의에서 “글로벌 테마파크 문제는 투자유치단장이 경제통상본부장과 협의해 몇 가지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중점적으로 해야 될 것 중 하나는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카지노 허가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특히 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신종우 투자유치단장에게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일부 해외 투자자는 복합리조트 성패의 핵심을 카지노로 인식해 ‘파이낸셜 엔진(Financial Engine)’이라고 부른다. 이에 따라 경남도 경제통상본부, 투자유치단 등 주관부서는 물론이고 카지노 허가를 내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업무를 협의하는 문화관광체육국 등이 카지노 허가를 받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우 단장은 “해외자본 유치의 가장 큰 유인 요인 중 하나가 카지노 허가이다. 또 카지노를 연다고 해서 100% 다 잘되는 것은 아니므로 카지노 업체 중에서도 우수한 업체가 들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문체부에서 경자구역에 카지노 사업 등을 포함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인데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카지노 허가가 났듯이 용역 연구팀과 만나 이번 용역에 경남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설득하겠다”고 했다.

    문체부는 경제자유구역청에 ‘한국형 복합리조트 모델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오는 9~10월께 나올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내 283만8000㎡(86만평) 부지에 폭스 브랜드 테마파크·6성급 호텔·카지노·영화관·프리미엄 아웃렛 매장·18홀 골프코스·콘도미니엄·워트파크 등 해양레포츠 시설을 조성하려고 한다.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에는 미국의 20세기 폭스사와 호주의 빌리지 로드쇼사가 참여한다. 또 미국 블레이크 필드사는 개발사업에, 중국 상하이(上海) 푸싱그룹은 카지노·리조트·프리미엄 아웃렛 개발사업에 각각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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