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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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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

‘민선 6기에 바란다’ 좋았지만 다양한 목소리 못담아 아쉬움

  • 기사입력 : 2014-07-2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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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애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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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원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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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신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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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치웅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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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진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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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식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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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옥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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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삼 위원
    ◇ 제11기 경남신문 독자위원회 명단
    위원장 조경애  창원YWCA 이사
    부위원장 김동원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분과위원장
    위원 이경옥 ?경남여성단체연합?이사
    김영신 ?창원남산고?교사
    안병삼 ?창원예총?부회장
    노치웅 ?경남농업기술원?전?연구개발국장
    허?진 ?창원대?신문방송학과?교수
    정영식 ?(주)범한산업?대표이사


    경남신문 제11기 독자위원회 6차 회의는 여름휴가 관계로 서면으로 의견을 받았다. 독자위원 8명이 본지 기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다.

    독자위원들은 민선 6기 출범 기사의 인포그래픽 등 편집, 바뀐 인터넷 경남신문 사이트, 도내 대형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설치 외면, 빙수 맛대결 생활판 보도, 48년 전 헤어진 아들 만난 진또순 할머니 사연 등에 대해 호평했다.

    그러나 ‘민선 6기에 바란다’ 보도에서 연령대와 여성, 장애인, 노동계의 바람이 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난해한 기사가 많아, 헤드라인과 리드에 고민을 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쌀 시장 개방 기사와 관련해 용어해설과 여론마당을 통한 농민의 실생활 보도, 인터넷 경남신문 블로그 페이지의 신속한 개설, 혁신학교의 타 시·도 사례 비교 등을 주문했다.


    ‘특혜 논란’ 기사에선 책임소재 꼬집어야
    ▲조경애 위원장(창원YWCA 이사)= 민선 6기 출범기사 전면에 인포그래픽으로 지역과 단체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편집해 좋았지만 ‘민선 6기에 바란다’에서는 연령대 고려와 여성의 바람이 실리지 않아 아쉬웠다. 창원산단 동남공단 전시장은 도민의 간절한 마음이 전달되지 않아 아쉽다. 공장지대 한가운데 기름탱크 허가 논란 기사와 관변단체장 추진 거제 아파트사업 특혜 논란 기사는 책임소재 등을 명확히 꼬집어야 했다. 70대 전부자씨 수필가 등단 기사는 우리 사회가 자기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이 같은 격려문화가 더 확산되도록 이끄는 좋은 기사였다.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분석·전망 시의적절
    ▲김동원 부위원장(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신문분과위원장)= 인터넷 경남신문 사이트가 바뀐 후 지면 배치와 속도면에서 훨씬 좋아졌다. 지역명 조회 없이 지도를 클릭하면 바로 조회되는 것도 좋다. 준비 중인 블로그는 신속하게 마무리해주길 바란다. 쌀 시장 개방 기사에 아쉬움이 남는다. 여론마당을 활용해 쌀 농업 붕괴가 전체 농업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을 실어달라. 또 경제용어, 예컨대 고관세, 특별긴급관세, 최소시장 접근방식, 의무수입물량 등의 용어를 쉽게 풀어줘야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레저타운 사업, 마산로봇랜드 사업과 비교한 기사나 성공 가능성을 전망한 기사는 시의적절했다.

    ‘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외면’ 문제 잘 지적
    ▲이경옥 위원(경남여성단체연합 이사)= 정부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여성주간으로 정했지만 경남신문에서는 기념식과 행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보도에 그치고 있다. 여성주간 행사를 사전에 보도해서 도민들의 관심과 참석률을 높이는 취재를 당부한다. 도내 대형 사업장 직장어린이집 설치 외면 관련 기사와 관련 사설은 의무설치 강제수단이 없는 법적 문제를 잘 지적했다. 도내 미설치 기업 명단공개가 됐으면 좋겠다. ‘민선 6기에 바란다’는 시·도의회 의장, 재계, 문화계, 경찰 등 목소리는 취재했지만 노동자, 여성, 장애인 등 계층의 목소리는 없었다. 도지사가 이들 계층의 복지도 과제로 선정했다는데 함께 다루지 못했다.

    ‘경남형 혁신학교’ 타 시·도 분석 뒤따라야
    ▲김영신 위원(창원남산고 교사)= 경남형 혁신학교 시동 관련 기사와 시행착오를 우려한 기사는 학부모들의 기대와 우려를 전하며 사전준비의 철저한 당부를 요구, 적절한 기사였다. 다만 먼저 시행된 타 시·도의 장단점을 분석한 기사가 뒤따라야 한다.

    도내 문화공연 도농 격차 심각 제하의 기사를 보면 공연 일수가 시단위(거제시 231일, 양산시 83일)와 군단위(남해군 120일, 고성군 5일) 등에서 큰 차이가 난다.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민선 6기 출범에 대한 기사와 관련, 편집은 좋았다. 다만 노동계와 시민단체 대표의 의견은 실리지 않아 균형적인 부분이 아쉬웠다.

    ‘LG 창원 R&D센터 무산’ 보도 아쉬워
    ▲정영식 위원((주)범한산업 대표이사)= LG 창원 R&D센터 무산 거센 후폭풍 제하의 기사와 관련, LG전자의 연구복합단지 건립사업 포기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동남공단 전시장은 고도제한과 근로복지시설 용도제한 탓에 산단 내 노른자 땅인 데도 3.3㎡당 300만원에 불과하지만 매수자가 없었다. 고도제한 완화가 조건이라면 매각가 400억원은 주변 토지 시세 3.3㎡당 400만~500만원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은데도 무산된 것을 보면 대기업의 건립의지가 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대기업을 향한 언론과 정치권의 과민반응에 대해 시민과 중소기업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해 고려해주길 바란다.

    ‘위증사범 급증’ 등 편견 유발 기사 지양해야
    ▲허진 위원(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경남신문 기사 중 정독을 해도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난해한 기사들이 많다. 이는 젊은 독자들이 신문읽기를 회피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헤드라인이나 리드 작성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본문에서 원인과 경과, 대안과 전망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

    서부경남 무고·위증사범 급증 제하의 기사는 특정한 사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단순 통계치만 들어 일시적 증대를 특정지역에 연관짓는 인상을 줬다. 근거없는 편견을 유발하는 기사는 지양해야 한다.


    ‘장애청년의 꿈’ 기사 등 읽을거리 풍성
    ▲안병삼 위원(창원예총 부회장)= 빙수 맛대결, 48년 전 헤어진 아들을 만난 진또순 할머니 사연, 한 권의 책이 된 장애청년의 꿈 기사와 연잎의 사랑고백 사진 등 이달은 전체적으로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많았다. 아울러 경남문예진흥원에서 주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지역문화 활성화에 대한 정책 세미나 기사는 발빠르게 보도했다.

    지역문화예술 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경남지역 지자체가 준비할 부분, 지방자치조례 제정과 지역문화진흥협력위원회 설치 운영방안 등이 지면으로 제시했다.

    향후 지역문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남신문이 그 방안을 기획시리즈로 제시해주면 좋겠다.

    현장평가회 등 농업 기술정보 보도 유익
    ▲노치웅 위원(경남농업기술원 전 연구개발국장)= 시설재배 토마토병 종합관리기술과 단감 탄저병 우려 등에 관한 연구결과 현장평가회 등 보도는 신속한 기술정보 공유로 농업현장 대응능력을 키우는 데 유익한 기사였다.

    한중 FTA 체결 임박-농축수산분야 비상, 빗장 풀린 쌀시장, 억장 무너진 농민 등의 기사를 보며 현상보도를 넘어 전문가를 통한 합리적 미래희망 전략들을 찾는 특집보도가 필요하다.

    국제적 시각의 접근과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가소득의 미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쌀 시장은 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적 차원과 다른 작목을 함께 경작하는 농가소득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다.


    ‘민선 6기’ 유사 기획땐 다양한 목소리 반영
    ▲심강보 편집국장= ‘민선 6기에 바란다’ 기사는 도민 12명의 목소리를 담아 2, 3, 4면에 걸쳐 상단에 배치했다.

    여러 계층의 의견이 실리지 않았다는 독자위원들의 지적에 공감하며 향후 유사 기획을 할 때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기사들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신경을 써서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밖의 지적이나 건의 사항도 편집국 내부 논의를 거쳐 지면에 반영하겠다.

    정리 = 정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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