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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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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도의회 앞에서 108배 하며 남긴 말

31일까지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믿을 곳은 도의회뿐”

  • 기사입력 : 2014-07-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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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정상화 경남·진주대책위 관계자 5명이 29일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며 경남도의회를 향해 108배를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이하 예결특위) 첫날인 29일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도의회 역할을 강조하며 108배를 했다.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 정상화 경남·진주대책위(이하 진주의료원 대책위)는 이날 오전 9시 40분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를 거수기로 생각하는 경남도에 맞서 도민의 자존심을 찾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예결특위는 진주의료원에 서부청사 건립을 위한 추경예산을 심사한다.

    진주의료원 대책위는 “지난 9대 경남도의회는 소위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을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지방의회 사망선고의 날이라는 오명을 썼다”며 “이번 도의회는 반드시 졸속추진으로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경남도를 질타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 진주의료원 법인격 소멸과 보건복지부 보조금 지원시설 청산 등 경남도의 입장과 관련, “진주의료원은 호스피스 완화 의료센터에 국비 17억여원이 투입되는 등 여전히 보건복지부 승인사항이 명확하다”며 “보건복지부의 승인사항이 아니라는 것은 홍준표 지사의 희망사항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 지부장 등 관계자 5명은 기자회견에 이어 108배를 했다. 사회자는 이들이 절을 한 번씩 할 때마다 경남도의회를 향해 ‘용도변경을 위한 예산편성을 막아달라’, ‘홍준표 지사의 일방 독주를 막아달라’는 내용을 낭독했다.

    한편 진주의료원 대책위는 이날부터 예결특위가 끝나고 경남도의회 본회의가 시작되는 오는 31일까지 릴레이 기자회견 및 108배 등을 계속할 예정이다. 글·사진= 정치섭 기자

    su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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