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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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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호화관사 논란’ 관련 공무원 문책인사

청사담당 사무관 안전총괄과에 발령 …“예산 구분 안해 행정신뢰 떨어뜨려”

  • 기사입력 : 2014-07-3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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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경남도지사 관사 재건축 ‘호화 논란’과 관련, 경남도가 관련 공무원에 대해 30일 문책성 인사를 했다.(17일자 1면·29일자 1면 보도)

    경남도는 회계과 청사관리 담당 사무관 A씨를 안전총괄과 상황실에 발령냈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전문성을 가진 건축직이면서도 도지사 관사 재건축 설계비를 산정할 때 순수 설계비와 철거비를 구분하지 않는 등 세심하게 건축 행정을 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호화’ 오해를 일으켰다고 경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행정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지사는 지난 28일 간부 회의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인사를 지시했다.

    앞서 도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 도지사 관사를 내년에 재건축하기로 하고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설계비 1억원을 편성으나 호화 논란이 불거지자 도의회에 삭감을 요청했다.

    설계비를 기초로 산정한 공사비 11억원도 잠정적으로 편성,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으나 도의회에서 비판을 받았다.

    경남도는 “설계비와 공사비 모두 산정과 설명에 착오가 있었다”면서 “설계비 1억원의 경우 순수 설계비에다 건물 철거 비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 공사비도 11억원으로 알려졌지만 건축비는 6억5000만원이며 나머지 4억5000만원은 토목 및 부대시설 공사비라고 해명했다.

    경남도는 “오해 확산을 막기 위해 관사 재건축 계획은 취소했지만 ‘호화’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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