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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창원대·경남과기대 통합논의 재점화 되나

경상대·창원대·경남과기대 3개大 교수회 의장단 합의문 발표
교명·본부위치 등 주요사안 다뤄… “11월까지 구성원 의견수렴”

  • 기사입력 : 2014-08-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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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도내 국립대학교 통합 논의가 재점화됐다. 그동안 경상대학교와 창원대학교 간 통합 논의는 수차례 있었지만 이번에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까지 포함한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향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7면

    3개 대학 교수회 의장단은 1일 ‘경남지역 3개 국립대학 통합 추진을 위한 교수회 의장단 합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대 통합 논의는 교육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구성원인 교수회가 먼저 나선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수회가 나선 것은 최근 이들 3개 대학 총장들이 만난 자리에서 구두로 통합에 대한 논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대학교수회 의장단은 합의문에서 “경남지역 국립대학 3개교 교수회에서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3년 12월부터 8개월간 10여 차례 대학통합 논의를 해 합의된 결과를 학내 구성원들에게 알려드립니다”고 명시했다. 적어도 지난해 말부터 대학 총장 간 통합 논의가 있었다는 얘기다.

    교수회 의장단은 △통합 시 구성원 의견 수렴 △현 총장의 임기와 무관하게 진행 △통합방식·교명·본부 위치 등 주요 사안은 상호 합의로 정함 △통합 이후 구성원의 신분 보장 및 인사 등 불이익 배제 등을 합의했다.

    한 대학 교수회 관계자는 “실제 통합이 추진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통합 논의 시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이다”며 “오는 11월 전까지 각 대학 교수회를 중심으로 교수 등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찬반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대 관계자는 “대학 본부 차원의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섭 기자

    su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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