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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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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애니메이션고교 ‘구조조정 공방’

교사들, 도교육청 앞서 회견
“강제휴직 구조조정 철회하고
학생들 학습권 보장하라”

  • 기사입력 : 2014-08-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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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 교사들이 31일 도교육청 앞에서 학교 측의 구조조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해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교사들이 구조조정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경남애니고 교사들은 31일 정오 경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구조조정을 철회하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교사들은 “학교가 2013년과 최근 몇 개월간 교사들의 임금을 체불해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며 “2013년 임금 삭감 후 올해도 재삭감을 요구했고, 정규교사 12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을 2학기 강제 휴직시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신입생 감소에 따라 지난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했음에도 교사들과 합의에 따라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수당 일부를 줄였는데, 이를 두고 임금을 체불했다는 것은 잘못이다”고 반박했다.

    또 “올해 역시 사정이 나아지지 않아 일부 직원에 대해 2학기에 대해서만 유급 휴직시키려 했고, 계획은 6명이었지만 3명으로 휴직 인원을 줄일 방침이다.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 유급휴직을 제안한 것이고, 고통분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자는 것인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지정된 경남애니고는 만화애니메이션과·컴퓨터디자인과 등 2개 과에 10개 학급, 233명이 재학 중이다.

    글·사진=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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