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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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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동문학가 창원에 모인다

2014 창원 세계아동문학대회 8~12일 CECO
‘어린이에게 꿈 심어주는 문학’ 주제로
16개국 500여명 연구자 등 참여·토론

  • 기사입력 : 2014-08-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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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에 꿈을 심어줄 아동문학을 이야기하기 위해 저명한 세계 아동문학가들이 창원에 모인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4 창원세계아동문학대회’가 열린다. 세계아동문학대회는 아시아아동문학학회가 2년마다 회원 4개국(한국·대만·중국·일본)을 돌아가며 여는 행사로, 한국에서 열릴 때는 세계대회로 격상해 진행한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원을 아동문학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문학’을 대주제로 삼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인도 등 전 세계 16개국 500여 명의 아동문학작가와 연구자들이 모여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학술대회’, ‘주제별 분과포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세계대회인 만큼 4개 언어로 논문집을 발간하며, 학술대회를 동시통역한다.

    학술적 성과 말고도 기대가 크다. 국제아동문학학회(IRSCL) 회장을 맡고 있는 마비스 라이머가 현직 국제아동문학학회 회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석한다. 따라서 아동문학가들은 아시아와 유럽 아동문학의 교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의 원작자로 유명한 영국의 앤 파인과 17개 국어로 번역된 ‘율리시스 무어’를 쓴 이탈리아의 피에르도메니코 바칼라리오, 일본 대표 아동작가로 알려진 오카 슈조도 대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참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원에 있는 대학교와 도서관, 평생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문화특강’으로 시민들을 직접 만나 아동문학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창원시는 세계아동문학대회가 열리는 것을 기념해 세계아동문학 도서전, 아시아 동시화전, 이원수·최순애 문학 그림전, 사진으로 보는 한국아동문학 100년사, 김성년 아동문학가 인물전 등 아동문학과 관련된 전시들을 준비했다. 김동성의 일러스트 강연, 가족과 함께하는 동시화 그리기 대회, 원화전시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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