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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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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고, 16년 만에 무학기 우승 헹가래… 통산 3번째 정상

  • 기사입력 : 2014-08-0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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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현대고가 무학기에서 우승한 후 코칭스태프를 헹가래 치고 있다.


    제19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컵은 울산현대고가 안았다.

    울산현대고는 3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창녕고와 결승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고는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원년(1996년)과 3회 대회(1998년)에 이어 16년 만에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반 시작과 함께 울산 현대고는 한 수위의 기량을 앞세워 창녕고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창녕고 수비는 몸을 사리지 않으며 위기를 넘겼다.

    창녕고도 미드필드부터 짧은 패스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공방이 계속됐다.

    터질 듯 터지지 않던 골문을 먼저 연 것은 현대고였다. 전반 26분 창녕고 왼쪽지역을 돌파한 공이 크로스 된 것을 골문 정면에 있던 고민혁이 논스톱으로 슛을 했다. 공은 창녕고 골키퍼 이준의 손을 맞고 왼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현대고는 후반 들어서도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창녕고 수비를 흔들었고, 후반 5분 창녕고 수비가 골에어리어에서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한 것을 현대고 박하빈이 뛰어들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간간이 역습을 보이던 창녕고는 갑작스럽게 팀 조직이 무너지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열지 못했다. 창녕고 팀워크가 흐트러지자 현대고는 운동장을 폭넓게 사용하며 간결하고 빠른 패스로 위협적인 공격력을 보였다. 결국 후반 26분 현대고 고민혁이 세 번째골을 넣어 분위기는 완전히 현대고로 넘어갔다.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던 창녕고는 후반 36분 이승용이 PK를 성공하며 영패를 면했다.

    최우수선수상은 현대고 유원중, 우수선수상은 창녕고 김준영이 차지했다. 득점상은 창녕고 이승용과 부경고 정솔빈이 6골로 공동 수상했다. 수비상은 창녕고 이용조, GK상은 현대고 김형관, 페어플레이팀상은 창녕고, 페어플레이 선수상은 거제고 하동규가 받았다. 지도자상은 현대고 김현배 감독, 박기욱 코치, 최우수심판상은 정행식 주심이 수상했다.

    글·사진=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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