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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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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경남신문 공동기획 '초록기자 세상'] 작은 계곡들 오염으로 ‘몸살’

유명 해수욕장이나 계곡 비해 관리 손길 부족
화장실 등 공공시설 설치·시민의식 개선돼야

  • 기사입력 : 2014-08-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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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에서 쓰레기 등을 불태운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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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다인 초록기자(창원사파고 2학년)


    올해에도 많은 이들이 무더위와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자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고 있다. 하지만 휴양지들은 많은 인파에 피로가 쌓이고 있는 중이다. 통계에 따르면 해수욕장의 경우 부산 해운대와 송정에는 300만명에서 500만명 정도의 엄청난 휴양객이 몰린다. 이렇게 많은 인파가 왔다 가면 발생하는 쓰레기 양이 해운대만 하루 10t에 달한다. 이런 피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와 여러 시민단체는 캠페인과 단속, 환경정화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면에 계곡의 경우 워낙 위치가 다양하고 세세한 관리가 힘들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잘 알려진 계곡의 경우에도 시·도에서 특별 단속기간을 설정하고 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곳곳의 작은 계곡에도 그늘과 물만 있으면 휴양객이 찾아들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사실상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계곡은 휴양객의 시민의식, 준법정신이 더더욱 중요하다. 또한 작은 계곡에도 화장실, 공동취사구역, 분리수거용기 같은 최소한의 편의를 제공해 적은 인력으로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돼야 한다. 실제로 계곡을 방문해 보면 많은 인파에 비해 공공시설이 턱없이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시설이 마련되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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