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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94) 여주볶음요리

여주 씨 빼고 올리브유에 볶아 먹으면
고혈압·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

  • 기사입력 : 2014-08-0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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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더워도 입추 후에는 천지의 기운이 바뀐다. 양기는 점점 쇠퇴하고 음기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또 자연은 생장하고 번영하는 것에서 수집하고 수렴하는 것으로 바뀐다.

    양생의 원칙은 정신을 가다듬고 기운을 내리고 건조한 것을 촉촉하게 하며 폐를 억제시키고 간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렇게 해야 오장이 평행을 유지해 무병장수할 수 있다. 황제내경에서 양생을 잘하는 사람은 입추 시절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생기가 왕성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또 정신을 수렴해서 마음속에 나쁜 마음이나 불쾌한 기분이 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음식은 ‘추불식신랄 소흘신랄식물(秋不食辛辣 少吃辛辣食物)’ 즉 신맛을 평상시보다 약간 더하여 주고 매운 맛은 좀 줄이는 것이 좋다.

    자연에 순응해 천지간의 기운을 이롭게 해야 오장이 평형을 이루게 된다. 또한 습기와 열기가 아직 대지에 있으므로 건비거습 익위생진(健脾去濕 益胃生津)해야 한다. 이는 소화기관을 튼튼히 하고 습기를 몰아내며 몸 안에 진액을 보충하는 것이다. 산의 나무에 수액이 내려 단풍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을은 마르는 기운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인체는 폐(肺)가 마르고 금(金)의 기운을 띠고 있어 이 기운은 가을과 통하게 된다. 진액을 만드는 좋은 식재는 시고 달며 약간 쓴맛이 있는 것이 좋다. 여주, 홍당무, 토마토, 동과, 고구마, 연근, 옥수수, 포도, 배, 복숭아, 파인애플, 멜론 등이다.

    가을의 기운에 제대로 순응을 하지 못하면 건조한 기운이 도를 넘고 바람과 합세해 풍(風)의 나쁜 사기를 만드는데 이것은 먼저 폐로 침입해 온다.

    폐(肺)의 발산 기능이 정상이면 빨리 대응할 수 있지만 저항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폐가 주관하는 털과 코, 폐 안으로 각종 사기가 들어와 위해를 입게 되고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효능-인체의 뜨거운 열기를 식히고 간을 해독해 눈을 밝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고 심장의 피로를 풀어주며 신장의 양기를 강하게 한다. 또 혈액의 지방을 없애고혈압과 당뇨병, 비만을 예방한다.

    ▲재료-여주 1개, 올리브유, 약간장

    ▲만드는 법-여주를 씨를 빼고 썰어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볶는다. 쓴맛이 싫은 사람은 설탕에 살짝 절여서 볶으면 된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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