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 전국체육대회부터는 28개 올림픽 참가 종목을 중심으로 현행 44개 종목에서 38종목만 경기를 하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개선사항을 각 시도체육회에 통보했다.
이 안에 따르면 오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부터 수영, 양궁 등 올림픽종목 28개와 전국체육대회 개최지 선택종목 5개, 기타 5개 종목 등 38개 종목을 겨루게 된다.
개최지 선택종목은 개최 희망 시도가 유치신청서에 최대 8개 종목을 지정해 제출하면 대한체육회가 5개 종목을 확정한다. 때문에 개최지에 따라 유리한 종목으로 바뀔 수 있다.
기타 종목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운영평가회에서 개최 5년 전에 기타 종목 중 8종목을 투표로 결정해 최종 대한체육회가 5종목을 확정하게 된다. 후보 종목은 시도체육회(17표)와 가맹경기단체(49표)의 투표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각 시도체육회는 가맹경기단체 모든 종목을 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38개 종목 가운데 경쟁력 있는 종목에 한해 출전시키는 종목별 쿼터제로 전환하게 돼 가맹단체 간 대회 참가를 위해 경쟁도 벌어질 전망이다.
배희욱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올림픽에 출전하는 종목을 우선으로 체전을 열어 과다한 종목 수를 줄이고, 시도에서는 잘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하자는 실리적인 측면에서 개선안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