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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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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육대부지에 문성대학 캠퍼스 유치하겠다”

진해민심 달래기 나선 안상수 시장
NC연고지 이전 땐 타격 커
마산으로 입지 변경 ‘무게’

  • 기사입력 : 2014-08-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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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해구 출신 창원시의원과 도의원이 18일 창원시청에서 진해야구장 건립 철회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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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왼쪽) 창원시장이 진해발전추진위원회와 간담회를 하기 위해 회의실로 가고 있다./전강용 기자/


    속보= 진해 육대부지에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건립 계획이 철회되면서 진해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가 야구장 대안으로 창원문성대학 제2캠퍼스 유치안을 제시해 주목된다.(18일자 1면 보도)

    시가 입지 변경과 연고지 포기에 대해 이달 말까지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NC 새 야구장 건립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현재의 분위기는 입지 변경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새 야구장이 건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가 연고지를 포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면 법적 분쟁과 시 이미지 훼손 등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가 어떤 쪽으로 결론을 내리더라도 야구장 건립 후보지 결정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 입지 변경= 시가 야구장 입지를 변경한다면 NC야구단이 요구하는 마산종합운동장 부지가 새로운 입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이럴 경우 시는 도시계획 절차에 따라 마산종합운동장을 야구장 시설로 용도변경하는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본예산에 새 야구장 건립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의 동의를 다시 얻어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밟을 경우 내년 하반기께 착공돼 NC의 요구 시한(KBO협약에서 1년 늦춘 2017년 3월 완공)을 1년 넘긴 오는 2018년 3월 프로야구 시즌 때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립 비용은 진해 야구장과 비슷한 1100억원이며 2만2000석 규모이다.

    올해 예산에 편성된 시비 50억원은 불용처리나 사고이월 처리되며, 내년 본예산에 새 야구장 건립 예산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

    ◆연고지 포기= 창원시는 NC야구단이 공공연하게 연고지 이전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특히 시가 먼저 연고지 포기를 주장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NC의 가입예치금 100억원이다.

    지난 2011년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9구단 창단 안건에 대해 승인했고 NC 연고지는 창원으로 결정됐다. 단, 창원시는 오는 2016년 3월까지 2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을 신축하기로, NC는 약속이행금으로 가입예치금 100억원 납부를 각각 약속했다. 따라서 연고지가 이전될 경우 NC가 가입예치금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시를 상대로 소송에 나설 수 있다.

    이용암 창원시 새야구장건립사업단장은 “연고지가 이전되면 가입예치금 문제로 소송까지 갈 수 있다”면서 “입지 변경이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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